생식세포 형성 유전자 '메이오신' 발견

정상 세포분열에서 감수분열로 전환되는 스위치로 작용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0-02-10 10:43

日 연구팀, 불임치료 등에 활용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난자나 정자와 같은 생식세포 형성에 필요한 유전자 '메이오신'(MEIOSIN)이 발견됐다.

 

일본 발생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메이오신이 정상적인 세포분열에서 생식세포가 생길 때 일어나는 감수분열로 전환되는 스위치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불임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감수분열이 일어나는 세포만을 녹색형광단백질(GFP)로 발광시키고, 여기에서 발현한 단백질을 해석했다. 수천개의 단백질 가운데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 메이오신을 발견했다.

 

게놈편집기술로 메이오신의 발현을 저해한 쥐를 제작한 결과, 정자와 난자 모두 만들어지지 않았다. 수컷 쥐의 경우 정자는 만들어지지 않고 정소가 위축됐으며, 메이오신을 저해한 암컷 쥐는 정상적인 난자를 형성하지 못하고 난소도 위축됐다.

 

또 메이오신 단백질의 작용을 조사하자, 감수분열에 관여하는 약 400개의 유전자와 결합하고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스위치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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