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지오영·한독 등 마약류 취급 현장 소통 나서

19일까지 마약류도매업자, 마약류 제조업자·수입자 등 인터뷰
의료용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개선사항 발굴 목적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소통협의체에서 현장 목소리 관련 논의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1-10 10:15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마약류 취급 현장을 방문한다. 의료용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선 사항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10일 식약처는 이달 19일까지 의료용 마약류 취급 현장 7개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세부 일정은 마약류도매업자 '지오영' 천안물류센터·마약류취급의료업자(의료기관) 행복주는의원 10일, 마약류 제조업자·수입자 한독 15일, 마약류취급의료업자(동물병원) 다정한동물메디컬센터 17일, 마약류취급의료업자(종합병원) 세종충남대병원 19일이다. 마약류소매업자 청암약국 등 2개소는 17일, 19일이다.

식약처는 이번 방문 목적을 의료용 마약류 제조·수입, 판매, 처방, 조제·투약 등 취급 과정 전반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 인터뷰, 취급보고 제도 개선 필요 사항 발굴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사, 도매상, 의사, 약사, 수의사 등 마약류 취급자와 관련 협회로 구성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소통협의체에서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채규한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국내 의료용 마약류 취급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해 정확한 취급보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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