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루킨 17A,17F 이중 억제 기전 '빔젤릭스', 국내 건선 시장 상륙

한국유씨비제약, 빔젤릭스 허가 기념 미디어세션 개최
미충족수요 존재하는 건선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 확대 기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1-21 09:39

한국유씨비제약(대표이사 황수진)은 현재 기준 최초이자 유일한 인터루킨 17A,17F 이중 억제 기전의 빔젤릭스 국내 허가를 기념해 상연재 시청역점에서 미디어세션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빔젤릭스는 지난 8월 29일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건선 질환에서 염증 과정을 유발하는 중추적 역할의 사이토카인(Cytokine)인 IL-17A, IL-17F를 동시에 선택적이며 직접적으로 표적, 억제하는 현재 기준 최초이자 유일한 판상 건선 치료제이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는 직접 임상시험에 참여한 빔젤릭스 한국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 결과, 빔젤릭스로 치료한 환자의 80% 이상이 PASI 90과 IGA 0/1을 달성한 반면 위약 치료 환자는 0%였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이 빔젤릭스 치료 후 빠르게 개선됐다고 보고했으며, 한국 환자에서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지난 9월 The 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되었다.

정 교수는 "빔젤릭스가 최초로 유일하게 두 개의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만큼, 향후 건선 질환에서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유씨비제약 메디컬전략리드 이호진 이사도 "빔젤릭스는 여러 임상 시험 결과를 통해 건선 환자들의 삶의 질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 빔젤릭스가 기존 치료제들에서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들에게 분명한 치료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빔젤릭스는 국내 도입된 IL-17 계열 생물학적제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지요법 시 8주에 한번 투약하는 제제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병원에서 투여 받거나 교육을 통해 직접 자가 주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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