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영란 간협 회장 "간호법 시행 맞춰 제도 뒷받침 앞장설 것"

[2025년 신년사]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2-31 15:4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회장<사진>이 2025년 6월 간호법 시행에 맞춰 간호 근무 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탁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간호사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협회는 간호사 권익을 보호하고, 간호전문직 발전과 역량강화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과제를 중점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협이 설정한 과제는 ▲정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확대 ▲간호법 시행 관련 의견 수렴 및 제도적 뒷받침 앞장 등이다.

탁 회장은 "간호사들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옹호자로서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건강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한간호협회는 지역사회 기반의 양질의 간호 서비스 확대,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 강화 등에 핵심 리더로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새해에도 대한간호협회는 존경하는 65만 간호인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하며, 여러분이 더욱 자랑스러운 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5년 신년사 전문이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은 청록색 나무의 기운(乙)과 불의 기운(巳)이 조화를 이루는 해로, 새로운 변화와 큰 기회가 찾아온다는 해입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신 65만 간호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며, 그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24년은 간호계에 있어 도전과 변화의 해였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의사들이 환자 곁을 떠난 의료공백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헌신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셨기에, 우리는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65만 간호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2025년은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으며 우리 대한간호협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여러분의 권익을 보호하고, 간호전문직 발전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간호사가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 조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정부 및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한 목소리로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글로벌 헬스케어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부상이 새로운 도전과 역할을 요구하는 만큼, 간호사들이 최적의 다양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를 통해 간호사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6월 간호법 시행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간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환경과 인구구조의 변화속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간호사들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옹호자로서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건강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역사회 기반의 양질의 간호 서비스 확대,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 강화 등에 보건의료의 핵심 리더로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존경하는 65만 간호인 여러분,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대한민국 간호를 대표하는 핵심 의료자원이자 국민건강의 희망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돼주며, 간호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칠 때, 우리는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 대한간호협회는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하며, 여러분이 더욱 자랑스러운 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늘 푸른 희망과 따뜻한 사랑이 가득한 을사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1. 1.

대한간호협회 회장
탁 영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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