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건보공단,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 공동 발간

2023년 말 요양기관 수, 10만1762개소로 전년 대비 1.36% 증가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11-29 15:1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관련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올해로 20년째 공동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297만명으로 전년 대비 0.07%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45만명으로 전체 의료보장 인구의 97.1%를 차지한다. 이 중 직장가입자는 3637만 명(건강보험 인구의 70.7%)이며, 지역가입자는 1509만명(건강보험 인구의 29.3%)이다.

2023년 말 요양기관 수는 10만1762개소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이 중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7만7055개소(75.7%), 약국 2만 4,707개소(24.3%)로 구성된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의 기관수 구성비는 의원 3만5717개소(46.4%), 치과 1만9271개소(25.0%), 한방 1만5151개소(19.7%) 순이다.

2023년 말 요양기관 인력은 47만8353명으로 전년 대비 4.23% 증가했다. 이 중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44만3149명(92.6%), 약국 3만5204명(7.4%)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 전체 인력 구성비는 종합병원 11만8747명(26.8%), 상급종합병원 9만6871명(21.9%), 의원 6만9390명(15.7%)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직종별 인력 전년 대비 증감률은 간호사 5.98%, 약사 및 한약사 2.66%, 의사 2.12%, 치과의사 1.45%, 한의사 1.31% 순이다

◆ 2023년 보험료부과액 82조1036억원, 전년 대비 6.9% 증가

2023년 보험료부과액은 82조1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이 중 직장보험료는 72조 3670억원(88.1%), 지역보험료는 9조7366억원(11.9%)이다.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34,010원으로, 직장 155,760원, 지역 87,579원로 나타났다.

2023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59만6983원이며 인당 연간 급여비는 179만6030원이다.

건강보험 진료비, 110조8029억원…전년 대비 4.7% 증가

2023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110조8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급여비는 83조925억원으로 진료비의 75%를 차지했다.

2023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7만9601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입내원 1일 당 진료비는 10만2083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2023년 노인(65세 이상) 진료비는 48조90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7.9%인 노인(65세 이상) 인구 922만 명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44.1% 차지하며, 전년 대비 0.9%p 증가했다. 

◆ 2023년 건강보험 심사결정 진료비, 112조7431억원

2023년 건강보험 심사결정 진료비는 112조743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8% 증가했다. 이 중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89조7029억원, 약국 23조401억원으로 각각 전체 진료비의 79.56%, 20.44%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외래는 49조6197억원(44.0%), 입원 40조832억원(35.6%), 약국 23조401억원(20.4%)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진료항목별 진료비 구성비는 처치 및 수술료 19.11%, 검사료 17.70%, 진찰료 17.54% 순이다.

2023년 질병군 범주별(DRG) 총 진료비는 1조 8,786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112조 7,431억 원)의 1.67%를 차지했다.

청구건수는 2022년 119만9000건에서 2023년에는 107만3000건으로 10.51% 감소했다. 진료비는 2022년 1조9356억원에서 2023년 1조8786억원으로 2.94% 줄었다.

2023년 분만 건수는 23만510건으로 전년 대비 6.52% 감소했으며, 분만 기관수는 468개소로 전년 대비 1.27% 감소했다.

자연분만 건수를 보면, 2022년 9만 5667건에서 2023년 8만3337건으로 12.89% 감소했다. 또 제왕절개 건수는 2022년 15만912건에서 2023년 14만7173건으로 2.48% 감소했다.

◆ 항생제 처방률, 대체로 증가 추세

2023년 약제평가 결과, 주사제 처방률 및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대체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사제 및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증가폭이 가장 큰 종별은 병원이다.

주사제 처방률은 2022년 10.38%에서 2023년 13.10%로 2.72%p 증가했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22년 37.72%에서 2023년 51.05%로 13.33%p 증가했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예외적으로 소폭 감소했다(0.34%p).

◆ 2023년 중증질환 산정특례로 진료받은 인원 273만명

2023년 만성질환(13개 질환) 진료실인원은 2143만 명으로, 고혈압 747만명, 관절염 529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415만 명 순으로 조사됐다.

또, 2023년 중증질환 산정특례로 진료받은 인원은 273만명으로, 암질환 144만명, 희귀난치성질환 105만명, 심장질환 11만명 순이다.

한편,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일반현황, 재정현황, 진료현황, 심사실적,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총 6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보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29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에서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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