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약 "논란 일으킬 소지 가진 사람, 회장으로 적합한가"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29 16:06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가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29일 발표했다. 

실천약은 "회장은 그 조직을 대표한다"며 "최근 우리 사회에는 자격이 모자라는 사람들이 회장으로 선출된 후 논란을 일으킨 경우들이 발생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영희 후보의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냐 아니냐의 여부를 떠나서, 후보는 충분히 오해를 할 만한 상황을 방지하지 못했다고 본다"며 "우리 회원들은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후보자가 우리를 대표할 회장으로 적합한지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실천약 입장문 전문이다. 

[전문]

회장은 그 조직을 대표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기에 그 회의 회장이라고 하는 것이니 말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자격이 모자라는 사람들이 회장으로 선출된 후 논란을 일으킨 경우들이 발생했었다.

이럴 때 떠오르는 속담이 있다.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

이 속담은 논란을 일으킨 회장들에게도, 그 회장을 선출한 그 회의 회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회장들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언동을 해서는 안되는데 했었던 것이며, 회원들은 논란을 일으킬 소지를 가진 사람을 회장으로 뽑아서는 안되었던 것이다.

최근 대한약사회장 후보와 관련된 사건으로 시끄럽다.

사실이냐 아니냐의 여부를 떠나서, 후보는 충분히 오해를 할 만한 상황을 방지하지 못했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 회원들은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후보자가 우리를 대표할 회장으로 적합한지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자칫, 가족이 약국에서 약사처럼 일하는 약국이 내 약국이라고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회장이 그런데, 회원이라고 다르겠어?"라는 생각은 당연히 떠오르게 될 테니 말이다.

2024. 11. 29.

실천하는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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