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도 못 쓴다…1형 당뇨서 패치형 펌프 급여화해야"

인공췌장 유사한 패치형 인슐린 펌프…편의성에도 '그림의 떡 '  
비급여로 인한 경제적 부담·수급 불안으로 사용환경 제자리 
환자단체 "급여화 본격 논의해야" 강조…政 "급여 검토할 것"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2-13 05:56

(왼쪽부터) 인천세종병원 이정선 소아청소년과 과장,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이미선 회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진휴 부회장. 사진=최성훈 기자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1형 당뇨병 환자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패치형 펌프)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상적 유용성에도 비급여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크고, 수급마저 불안해 국내 패치형 펌프 사용률은 극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패치형 펌프에 대한 사용 문턱을 낮춰야 1형 당뇨병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중심으로 구성된 국회 건강과돌봄그리고인권 포럼은 국회의원 회관에서 '1형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펌프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란 주입선 없이 패치 형태로 인슐린을 공급해주는 기기를 말한다. 신체에 부착한 후 기기를 작동하면 적정 용량의 인슐린이 투여돼 활동성과 편의성이 높다. 

그럼에도 패치형 펌프 국내 사용률은 높지 않다. 글로벌 제품인 인슐렛 '옴니팟'이 국내 출시를 줄곧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1형 당뇨병 환자나 가족들은 해외 직구를 하고 있지만, 통관 절차가 쉽지 않아 구입에 늘 애를 먹고 있다. 

국산 패치형 펌프인 이오플로우 '이오패치'가 국내선 유일하게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지만, 비급여인 탓에 연간 치료비용은 약 432만원으로 부담이 크다. 

이에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이미선 회장은 "패치형 펌프 접근성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특히 국내 패치형 펌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내년 1월 또 다른 패치형 펌프 제품인 '케어레보' 출시를 꼽았다. 보건복지부는 단일제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만약 케어레보가 출시된다면 비로소 급여 논의 또한 가능해진다는 의견이다.  

이 회장은 "해외 의료기기인 옴니팟도 국내 진출을 검토 중인 만큼, 복지부는 케어레보 출시와 동시에 급여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도 급여화 의견에 힘을 실었다. 1형 당뇨병 환자의 정밀한 혈당 관리에 패치형 펌프가 큰 이점을 주는 만큼,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세종병원 이정선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인슐린 펌프는 건강한 췌장을 따라한 기구"라며 "인슐린 펌프를 미세하게 조정해 고혈당과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야간, 새벽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패치형 펌프는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변동성에 따른 합병증 위험을 줄여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에도 효과적일 것이라 했다.  

이 과장은 "(패치형 펌프는) 질병이 없는 사람들과 똑같은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며 "(1형 당뇨병 환자가)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게 될 경우 의료기기 및 집중 교육 지원금액보다 훨씬 큰 경제적 공헌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치형 펌프는 1형 당뇨 학생의 학교생활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거란 주장도 나왔다. 

인천경원초등학교 이혜정 보건교사는 "패치형 펌프는 1형 당뇨 학생의 자존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유선 인슐린 펌프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벼워 옷 안에 쉽게 가려지기 때문에 주변 시선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제시했다.

산업계도 패치형 펌프 급여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환자 선택권 측면에서 해외 패치형 펌프가 국내 안정 수급되기 위해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진휴 부회장은 "국내 패치형 펌프 시장이 작아 외국 제조사가 한국에 진출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개인 직접구매 방식보단 국가 공공기관이 수량을 확보해 판매처와 협상을 거치고, 가격을 특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역할을 맡기는 방법이 강구되면 좋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정성훈 과장 대신 참석한 정귀영 사무관. 사진=최성훈 기자 
한편 보건복지부는 국내 패치형 펌프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급여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 했다.   

복지부 보험급여과 정귀영 사무관은 "건강보험이기 때문에 급여 우선순위 등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패치형 펌프가) 국내 한 제품만 출시가 됐지만, 현재 법적 분쟁도 겪는 걸로 알고 있다. 국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건보공단과 (급여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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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e7****2시간 전

    초5 아이 발병5년차입니다.
    건보 90%지원으로 유선펌프 이용하며 인슐린 주사할 때 보다 편하게 사용중입니다.
    19세 미만이 아니라 전 연령층에 적용해주시길 바라며 무선 패치도 적용이 된다면 얼마나 일상이 수월할까요?
    꼭 전 연령층 지원과 함께 무선패치도 적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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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05082**********3시간 전

    접근하기도힘들고.비싸고ㅜ 급여화절실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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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3시간 전

    패치형인슐린 급여화가 되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기때문에
    쓰고싶어도 망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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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x9***6시간 전

    꼭!! 제발,급여화해주세요. 꼭 1형당뇨분들에게 살아나갈수있는 힘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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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ji*****7시간 전

    10살도 않된 아이가 평생을 갖고가야하는 1형당뇨인에게는 정말 간절한 패치형 펌프입니다.
    외국에서 직구를하며 관세를 또 부과해야하는 경제적부담과 어려운 절차가 현실적으로 사용이 어렵습니다.
    부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많은 1형당뇨인에게 평범한삶을 살수있도록 급여화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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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9시간 전

    아이가 발병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평생 관리해야 할 질병입니다.
    하루 기본으로 4회이상 많게는8 번이상 할때도 많습니다.
    어린이집생활 더 나아가 학교생활에서도 잘 적응해주기만 바라는  부모마음입니다.  무언가 섭취를 하려면 인슐린주사를 맞아야하고 어디서 주사해야할지 주위를 둘러보기도 합니다.
     제발 조금이나마 편한 기기라도 써볼수있게 급여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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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10시간 전

    무선펌프 장점을 너무나 잘 알지만 그림의 떡이지요..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거든요. 내 아이가 혈당에서, 활동면에서, 그리고누군가의 시선에서 좀더 자유롭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너무 힘이 듭니다.
    어서 빨리 보험 적용이 되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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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10시간 전

    1형당뇨환자도 국민의 일원입니다
    소아,성인 상관없이  공평하게 지원되어야하고 하루 서너번씩 평생 주사를 맞아야하는데 경험해보진않은분들은 모를겁니다
    외식이라도 할려면 주위시선을 감수하고 식사전 맞거나 화장실에서 몰래 맞고와야합니다
    우리도 평범하게 주위시선 생각안하고 편하게 먹고 싶고  학교생활. 직장생활하고 싶습니다
    패치형 의료급여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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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12시간 전

    아픈건 어렸을때 부터인데 성인이 되니 지원이 작아지고 패치형은 되지도 않아 부담이 큽니다. 유선은 불편함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합니다. 올해 성인이 됐는데 관리가 어렵습니다. 하루빨리 급여화돼서 좀 더 수월히 관리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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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12시간 전

    1형당뇨는 소아당뇨 라고 잘못 불리워질 정도로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 성인들도 불편한 유선 펌프는 너무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패치를 하면 아이의 활동에 아무런 제약이 없고 특히나 사춘기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부디 급여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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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13시간 전

    9개가 거의 40만원돈입니다. 중간에 오류나거나 3.5일쓰는거라 피부트러블이나 접착성 문제로 떨어짐 발생 등등 이슈가 많다보니 오류는 교환해주지만 한달에 2박스를 사야하는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럼 그 비용만 80 이고 다른 소모품등(피부발작 덜하는 의료용 밴드 등등)도 적은비용 아닙니다. 진짜 건보시급합니다. 나온지 꽤됐는데 너무한거아닙니까?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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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13시간 전

    가격 부담 때문에 사용 시도조차 못 해봤습니다. 하루 빨리 급여 인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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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시간 전

    비용부담이 엄청 나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료기기가 나와도 비싸면 환자가 혜택을 볼 수 없습니다. 부디 급여화되어 좀더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주사로 인슐린을 맞는 방법은 하루에도 몇 번 저혈과 고혈에 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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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n****14시간 전

    저도 한번 써봤는데 너무 편했습니다. 
    평생 관리해야하는 1형당뇨에 정말 좋은 기기라 생각하는데..
    역시..한달에 내 몸에 드는 비용이 너무 부담되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네요.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과 소모품...것만으로도 이미 지출이 많기에..
    꼭 필요한 패치..보험적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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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ㄴㅇ***14시간 전

    패치를 쓰고 부터 아이가 자신의 병을 크게 의식히지 않게 되었을 정도로 패치는 구세주 입니다.
    우리는 왜 이런 퍈리함에 대한 댓가가 이렇게 큰지 모르겟습니다.
    의사가 아이더러 부모 잘만나서 이런거 쓴다고 하더군오. 유선 펌프도 비용 때문에 부담 스러워 하는분들 많다고…
    부디 급여화 되서 모두 마음편히 혈당관리 할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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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형***15시간 전

    1형 당뇨인은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고 맞지 않으면 바로 생명이 위험해집니다.그런데 주사는 장소와 시간, 주변 시선에 제약을 너무 받습니다. 
    도대체 왜 이오패치는 급여 적용이 되지 않는겁니까? 간절하지만 1년에 450만원 정도의 부담은 너무 큽니다. 지원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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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15시간 전

    아픈건 죄가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행동하라고 얘기하지만 식당에서 주사기 꺼내는 순간 옆 테이블에서 아이와 우리부부를 번갈아 쳐다봅니다.우리가족의 외식은 우울해집니다ㅠㅠ 무선펌프는 너무 비싸요 그림의 떡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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