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美에 새롭게 4개 생산거점 신설

270억달러 투자…5년 내 의약품제조 실시 목표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2-27 09:33

트럼프정권의 미국 생산강화 정책에 대응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라이 릴리는 26일 27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새롭게 4개의 생산거점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등 테크업계에 이어 제약업계에서도 트럼프정권의 미국내 생산강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릴리는 새 생산거점에서 의약품 원료약 등을 만들고 새로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빗 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새 거점 가운데 3곳에서는 의약품원료약을, 1곳에서는 주사약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내 건설에 착수해 5년 안에 의약품 제조를 실시할 예정이다.

트럼프정권은 의약품을 관세의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해외 생산거점을 서둘러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경고했다.

릴리에 따르면 거점의 확충은 엔지니어와 과학자 등 3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외에 1만명에 가까운 건설관련 고용도 창출할 전망이다. 새로운 생산거점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여러 주와 교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새로운 거점의 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릴리는 2020년 이후 미국에서 제조거점 신설 등에 약 230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임을 밝혀 왔다. 이번 생산거점 증설로 투자액이 500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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