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7일 '2025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1차 협의체'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2-27 17:31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호텔 그레이스리에서 '2025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전자의무기록 등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디지털 의료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컨소시엄(43개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임상데이터가 안전하게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기관별로 표준화된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심의위원회를 운영해, 폐쇄 분석환경을 통해 연구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한다.

2020년 5개 컨소시엄, 25개였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2024년 7개 컨소시엄, 43개로 확대됐다.

이들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소화기 내시경 진단 지원, 응급실 퇴실기록지와 같은 의무 기록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대형 언어모델(LLM) 개발을 비롯해 지난 5년간 751건 수행됐다. 

올해 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갖고 있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강화해 데이터 기반 연구가 의료 현장 변화와 같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내·외부 협력을 촉진한다. 그 일환으로 외부 연구자와의 협업을 활성화하는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 
 
다기관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데이터 활용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여러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각 기관의 데이터심의위원회를 거치는 불편을 완화하고 표준화된 데이터 활용 절차를 수립한다. 최종적으로 여러 기관별 절차 대신 통합된 심의만 거치도록 해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가치를 제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K-CURE 암 임상·공공 라이브러리를 확대한다. 올해는 지난해 추가된 췌장·폐암 2종에 이어 신장·전립선암의 임상데이터를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라이브러리 구축 대상을 확대해, 임상과 공공데이터 결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확충한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암환자를 위한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꽃시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양질의 임상데이터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정밀의료의 핵심이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2025년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앞으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마련한 데이터의 통로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가 흐르고 이것이 의료기술의 사업화와 진료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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