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집행부에 힘 실은 의협…'강경 기조' 단일대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대정부 투쟁 권한을 넘겨 받는 동시에 신임 대의원회 의장단도 집행부 지지를 표방하며 힘을 실었다. 임 당선인을 중심으로 한 의료계 강경 기조 단일대오가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 28일 의협은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대의원회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해산을 의결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내달 임기 시작을 앞두고 의협회기를 넘겨 받으며 대의원회에 단일대오 형성을 요청했다. 임 당선인은 "절체절명의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 된
조후현 기자24.04.28 16:57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 김교웅…"집행부 적극 후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신임 의장에 김교웅 후보가 당선됐다. 김교웅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집행부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28일 의협은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제31대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대의원회 의장 투표 결과 228표 가운데 김교웅 후보가 132표를 얻어 85표를 받은 이광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강병구, 김영준, 나상연, 박형욱, 한미애 등 대의원 5명이 입후보했다. 투표 결과 김영준 후보와 박형욱 후보가 52표, 나상연 후보가 51표
조후현 기자24.04.28 12:43
의협 대의원회 의장 선거 직전 이광래 후보 자격논란, 영향은?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 사직 전공의 목소리가 개입되며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전회원 투표가 아닌 대의원 선거라는 점, 이미 대의원들이 알고 있던 인물·사실이라는 점에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6일 한 사직 전공의는 입장문을 내고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을 저격했다. 지난해 6월 의료현안협의체 10차 회의에서 의대정원 증원 합의 논란이 일었을 당시 협상단장을 맡았던 이력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 전공의는 "투쟁 전면에서 싸우고 있는 저
조후현 기자24.04.27 06:07
"정부-의료계 한발씩 물러나자…대화 명분 마련해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도 의료계도 의대정원 증원 문제에서 한발씩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대로 내달 의료 시스템 파국을 향해 달릴 순 없는 만큼 서로 대화 테이블에 앉기 위한 명분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지난 18일 의협 출입기자단 인터뷰를 통해 의료계 현안에 대해 이 같은 조언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이달 말 의료파국 데드라인을 향해 마냥 달려갈 수는 없다는 점에서 정부와 의료계 서로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명분을 줘야 한다고 봤다. 먼저 정부에는 2000명 증원 프로세
조후현 기자24.04.22 06:07
[수첩] 총선, 의료계 호재일까…목표는 같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총선을 앞두고 내홍을 겪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과 의협 비대위가 대정부 전략에서 시각차를 드러내면서다. 임 당선인은 지난 8일 의협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조기 인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이를 언론에 알리며 압박에 나섰고, 비대위도 질세라 입장문을 내 반박했다.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정갈등 형국 속 의료계가 내부 갈등을 겪자 이목이 쏠리며 내홍은 격화됐다. 임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물밑 협잡질' 등 강한 어조로 김택우 비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강경발언을 이어가고
조후현 기자24.04.11 06:00
의협 비대위원장 교체 없다…"주어진 시간까지 소명 다할 것"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과 갈등에 대해 비대위원장 교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불거진 의료계 내부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비대위 운영 방향에 불만을 나타내며 의협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비대위원장 취임 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가 의협 대의원회 의결로 만들어진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규정상 비대위 구성과 비대위원장 선출, 해산까지 전
조후현 기자24.04.09 16:33
의협 비대위원장직 두고 내홍 조짐…대정부 전략 시각차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두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정부 전략에서 임현택 회장 당선인과 비대위가 시각차를 보이면서다. 향후 연속성 측면에선 임 당선인 비대위원장 조기 인수가 설득력을 갖지만 규정상 근거는 부족, 대의원회는 갈등 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8일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공문을 보내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당초 임현택 당선인은 지난달 선거 직후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만나 공동위원장 체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후현 기자24.04.09 06:07
36대 서울시의사회장에 황규석…60.7% 득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신임 서울시의사회장에 황규석 부회장이 당선됐다. 서울시의사회는 30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황규석 당선인은 이태연 후보와 맞붙어 163표 가운데 99표를 획득, 64표를 얻은 이 후보를 32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 163인 가운데 60.7% 지지를 받은 수준이다. 황 당선인은 이날 투표 전후로 실사구시 정신을 강조했다. 지난해 출정식 때부터 발로 뛰어 결과를 보여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실질적 공약을 내건 만큼
조후현 기자24.03.30 19:01
의대정원 확정, 교수사직 불가피…'강대강'이 몰고 온 의료파국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끝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2025학년도 학사 일정에 반영하게 됨에 따라, 25일 예고된 의대 교수 사직서 일괄 제출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의대정원 증원 규모가 발표된 이후 본격화된 강대강 대치는 끝내 의료파국이라는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수순에 놓였다. 20일 정부는 2000명 의대정원 증원분이 반영된 '2025학년도 의대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는 배정된 정원을 학칙에 반영하고,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2000명 의대정원
이정수 기자24.03.21 06:09
의협에 힘 싣는 의사들…회장 선거 첫날 투표율 50.18%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42대 회장 선거가 첫날부터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41대 회장 선거 3일 전체 투표율에 근접한 모습이다. 정부 의대정원 증원 정책 강행으로 의정갈등이 격화되는 상황과 의협 대표성 논란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의협 42대 회장 선거 첫날 투표율은 50.18%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투표권이 있는 5만681명 가운데 2만5434명이 첫날부터 투표를 마친 셈이다. 이는 최근 회장 선거 투표율 대비 크게 높아진 수치다. 실제 지난 2021년 41대 회장 선
조후현 기자24.03.20 22:00
"의료 조종 울렸다"…의협 대의원회, 의대 증원 강행 비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정부 의대정원 증원 배분 발표를 비판하며 파국적 상황 극복을 위한 최종적 대화를 촉구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0일 정부 의대정원 증원 배분 발표 후 성명을 내고 '기어이 증원 절차에 마침표를 찍어 대한민국 의료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되길 기대했으나, 정부는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면서 비상대책위원회에 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이중적 행태로 대화와 협상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도 되짚었다. 이에 따라 위태롭게 지탱하던 의료 체계는 붕
조후현 기자24.03.20 16:59
강태경 가정의학과의사회장, 만장일치 연임
강태경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이 14대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4일 제2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14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강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해 구축한 서울지회 조직 모임을 정례화하고, 올해 경기지회를 활성화해 연 2회 이상 지회 모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임을 통해 회원 의사를 모아 올바른 의료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올해 춘추계학술대회 내실화, 학회 연계 내시경 연수강좌 개최를 통한 건강보험공단 위암검진 5주기 내시경
조후현 기자24.02.28 12:09
투쟁 동력 모으는 의료계…"증원 강행하면 끝까지 저항"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 대표자들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적법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것. 25일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에 모인 의료계 대표자 200여 명은 이같이 결의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약분업에 비견되는 중차대한 시기라는 점을 언급하며 동력 결집을 당부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와 학생들은 정부 겁박에 굴하지 않고 의지를 천명하고 뜻을 갖고 진행하
조후현 기자24.02.25 16:07
의협, 회원에 투쟁 메시지…"후배 보호 만전, 끝까지 투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장을 선출하며 본격 투쟁 채비에 나선다. 의협 대의원회는 집단행동을 예고한 전공의와 의대생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번 투쟁에서 패배하면 대한민국 의료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전 회원에 단일대오 투쟁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협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이번 투쟁이 정부가 지난 2020년 9.4 의정합의를 파기하고 무리하게 정책 추진을 강행한 데서 시작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협
조후현 기자24.02.12 15:29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에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선출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료계 투쟁을 이끌어갈 인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이 낙점됐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전날인 9일 오후 긴급 온라인 회의를 갖고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차기 의협 회장 예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여러 혼선이 발생하고 차기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앞서 의협은 정부 의대정원 확대 계획 발표에 따라 이필수 회장과 집행부 전원 사퇴를 겪었다. 이에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결정했으며, 비대위
이정수 기자24.02.10 18:00
의대정원發 의료계 총파업 '폭풍전야'…설 연휴 끝 기로 선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조후현 기자] 정부 강경대응 기조에도 끝내 의료계 파업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의료계는 설 연휴 종료를 기점으로 파업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12일 저녁 온라인 형태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현안 대응방향을 논의한다. 집단행동(파업) 여부도 이날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대전협은 일정 수준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으로는 전공의 집단행동 가능성은 상당한 것으로 점쳐진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개인 S
이정수 기자 / 조후현 기자24.02.08 18:30
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 구성된다…"격렬한 투쟁 서막"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비대위원장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키로 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구성을 가결했다. 이날 임총은 지난 6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는 방안을 발표하며 긴급히 소집된 만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총은 재적 대의원 242명 가운데 170명 성원으로 시작됐다.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무모한 정책 추진으로 의
조후현 기자24.02.07 23:33
의료계 총파업 시동 앞당긴다…의협 7일 임총 개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 총파업 윤곽이 오늘(7일) 드러난다.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라는 전례 없는 사안 심각성을 고려, 총파업 등 투쟁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일정을 가능한 앞당기면서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7일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안건은 정부 의대정원 확대 강행에 따른 총파업 투쟁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비대위원장 선출이다. 앞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 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소통 없이
조후현 기자24.02.07 06:09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 확대…설 연휴 의료대란은 없을 듯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일방적 의대정원 확대 발표가 강행될 경우 집행부 총사퇴 후 총파업 절차 돌입을 선언하면서다. 이 회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및 파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먼저 파업 여부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지에 따라 결정된다.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논의를 위해 필요한 의료현안협의체와 의결을 위해 필요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6일 오전 오후로 연이어 잡아 둔 상태다. 이에 따라 6일이나 7
조후현 기자24.02.06 11:59
이필수, 회장직 건 배수진…의대 증원 강행하면 사퇴 후 파업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직을 걸고 마지막 배수진을 쳤다. 일방적 의대정원 확대 발표가 강행될 경우 41대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사들 입장이 '벼랑 끝에 몰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밤샘 토론을 통해서라도 국민에게 의협과 정부 각각의 주장과 근거를 설명하고 예상되는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제안했으나 정부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조후현 기자24.0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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