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국학회,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공동 심포지엄 성료

경영약학연구회, 한국젊은약사회(KYGP)와 공동 심포지엄 개최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약업 경영 이론체계 및 성공사례 공유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22 10:28


대한약국학회(회장 방준석)가 지난 18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약학회 국제춘계학술대회'에 지역약국분과학회로 참여, 경영약학연구회, 한국젊은약사회(KYGP)와 공동 심포지엄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 심포지엄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약업경영 고도화(Advancement of pharmaceutical management in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를 주제로 이뤄졌다. 

제약·유통·약국·약료서비스의 네트워크적 융합체로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한 약업 경영의 고도화 전략과 약국서비스, 의약품 유통, 제약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약업 경영의 다양한 이론체계와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미래의 디지털 약료기술과 약국 경영의 미래' - 참약사그룹 김병주 대표
 
한국의 약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했고, 약사들 또한 원격의료의 일부분을 경험했다. 

의약품 유통에서도 주문, 반품과 관련된 통합시스템이 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치료제 영역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연구 개발 중이다. 

주제를 발표한 김병주 참약사그룹 대표는 약국의 디지털 전환과 도입이 불가결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이지만, 약료 디지털 기술의 휴먼터치와의 적절한 조화와 이를 약국 경영에 잘 적용하는 약사의 능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의약품 유통 플랫폼의 발전과정과 바람직한 약국의 디지털 전환 방향' - 현 경영약학연구회 회장,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이동한 교수

약국 환경변화의 주요요인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강화라는 정책적 요인, 기술환경 급변 요인, 미래가치와 시대격변, 보건의료환경의 변화로 정리할 수 있다. 

이동한 교수는 약국에서의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약사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약사와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지원 등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통해 약국이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약물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약국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변화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유통을 넘어 디지털 혁신으로' - 블루엠텍 정병찬 대표

블루엠텍은 제약유통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의 오프라인 판매와 지연된 결제로 인한 복잡한 유통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유통플랫폼을 제안했다. 

정병찬 대표는 ICT 및 물류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첫 번째로 시장을 주도하며, 빠르고 강력한 실행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의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확장된 기술수용주기 모형을 적용한 약국의 의약품 플랫폼 지속이용 의향에 미치는 요인연구' -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이충우 교수

이충우 교수는 국내 약국유통환경에서의 디지털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정보시스템, 특히 약국 약물 플랫폼의 사용 의도 과정을 경험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기술수용주기모델(ETAM)을 활용해 정보품질, 디자인품질, 시스템품질 등이 통합 의약품 주문 플랫폼 사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보와 인터페이스, 시스템 품질은 모두 약사들이 느끼는 유용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정보품질이었다. 또 플랫폼이 제공하는 혜택이 지나칠 경우 심리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약사의 역할과 약국의 미래' - 웰트 김주영 대표

약사들은 이제 디지털 치료의 관리와 건강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맞춤형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환자건강결과를 개선하는 데뿐만 아니라 약국실무의 범위를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여 현대 헬스케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김주영 대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을 혁신하고, 더 나은 환자 중심적인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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