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은 열기'…불황 속 상장 도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

지난해 상반기 VC 신규 투자 3665억원…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
온코닉, 기술성 평가 A·BBB 획득…자스타프라잔·네수파립 등 투자 계획
오상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두 번째 도전…매출액·영업이익 초과 달성
온코크로스, 145억원 규모 프리 IPO 성공…동화약품 전략적 투자자 참여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1-18 11:57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지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도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 VC 신규 투자는 3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감소했다. 이에 따른 국내 바이오기업의 특례상장 건수 역시 지난 2020년 17건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9건, 2023년 3분기 기준 10개를 기록하며 상장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오상헬스케어, 온코크로스를 비롯한 17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BBB 등급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등급 획득의 사유로 온코닉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의 지난해 1600억원 기술수출 계약및 식약처에 품목허가승인신청(NDA)을 진행한 점을 들었다.

온코닉에 따르면 이번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해 자스타프라잔과 표적항암제 네수파립(Nesuparib)의 적응증 확대와 신규 후속 파이프라인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지난 12일 오상헬스케어도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 역시 두 번째 코스닥 상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오상헬스케어의 전신인 인포피아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또한 창업주의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이후 오상 그룹에 편입됐으며, 2020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기존 상장폐지 이력 및 매출 지속성 등의 이유로 승인에 실패했다. 

오상헬스케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매출액은 3413억원으로서, 이는 전년도 전체 매출액인 1939억원 대비 76% 성장한 수치다. 같은 시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1501억원, 1207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지난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기업인 온코크로스가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2021년에 이은 온코크로스의 두 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이며, 지난해 7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온코크로스는 프리 IPO를 통해 14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인터베스트, 에스티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동화약품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 외에도 지난해 에이치이엠파마, 엑셀테라퓨틱스, 이엔셀 등의 기업들이 상장예비심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올해에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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