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연구활동 활발…오송공장 기반으로 생산성↑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매출액 대비 12% 수준…제약업계 상위권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국내 임상 3상 등 연구개발 진행 중
오송공장 증·신축으로 생산성 강화…원료의약품 수요 대응 가능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5-03 11:45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창업 2세 경영을 본격화한 삼진제약이 기업 간 협업으로 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최근엔 오송공장 증·신축을 통한 생산설비 고도화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성도 강화했다.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354억 원을 투입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약 12.1%다. 정부보조금을 제외하면, 약 11.8%로 계산된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고, 아리바이오와 공동으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는 AR1001은 인지기능 개선과 기억력 회복 치료 기대감을 높인다.

연구활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업체인 아론티어를 비롯해 심플렉스, 인세리브로 등 여러 기업과 인공지능(AI) 기반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유전자 치료제 기술(TPD)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해 탈모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이와 관련해 항체약물접합체 페이로드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 증·신축한 충북 오송공장을 통해 생산 기반도 강화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오송공장 생산역량은 향남공장 대비 3배 수준이다.

특히 'API. 원료생산동' 증축과 '주사제동' 신규 구축이 완료된 오송공장은 마곡 연구센터 및 향남공장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미래 신사업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게 삼진제약 측 설명이다. 

최근 한국기술신용평가 자료에 따르면, 오송공장 가동 시점은 GMP 등 인허가 절차로 인해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공장 가동 시 원료의약품 수요에 대응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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