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4.10.21 12:10
[수첩] 훈풍 부는 바이오 IPO, 높이 날기 위한 정부 지원 확대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최근 3년간 찬바람이 불어오던 국내 바이오기업 IPO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21일 기준, 올해 13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연내 11개 기업이 추가로 상장 예정이다. 이들이 예정대로 연내 IPO에 성공한다면, 2020년 27건 이후 최다 제악바이오기업 상장 수를 기록하게 된다. 올해 국내 바이오기업 IPO가 증가한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과 영향이 있다. 실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제품 출시까지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금리가 내려가면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주로 통한
제약ㆍ바이오
조해진 기자
24.10.14 11:55
[수첩] 韓 의약계 '한강의 기적'은 언제쯤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국내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받은 노벨상으로는 김대중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다. 노벨상 후보로 이따금씩 한강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유력 인사는 아니었기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큰 반향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의적 표현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는 중이다. 노벨문학상이 발표된 날, 때마침 저녁 미팅 자리를 갖던 중이었다. 자리에 함께한 이들 모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 마음으로 놀라워하면서도 기뻐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아쉬운 한숨도 함께 섞여나왔다. 노벨상은 평화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4.10.10 05:54
[수첩] 요지부동 정부, '체념했다'는 전공의 토로 돌아봐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지난 8개월 정부를 짝사랑하는 기분이었다. 이제는 많이 체념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진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사직 전공의로서 낸 목소리다. 오락가락하는 정부 입장에 혹시나 하는 기대와 실망을 반복했다는 이유에서다. 임 기획이사 평가처럼 정부는 여전히 갈지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의대생 전공의 복귀를 요청하면서도 그들의 핵심 요구인 2025년 의대정원은 대화 전에 차단해버리는 식이다. 실제 대통령실은 최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태에 대해 사과하자 '안타까워서'라며 확대해석을 차단했고, 국무총리가 의제 제한 없이 대화하자고 발언하자 2025
의약정책
문근영 기자
24.09.30 12:02
[수첩] 제약산업 이슈 다룬 토론회서 느낀 정부 빈자리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지난주 국회에서 제약산업 이슈를 다루는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발표자는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 견해를 포함한 정책 방향 등을 제안했으며, 패널 토론에 참석한 제약산업 관계자는 정책에 업계 이해를 반영하기 위한 주장을 펼쳤다. 토론회 기사에 담지 못했으나 현장에서 눈길을 끈 건 정부 측 빈자리였다. 발표자와 제약산업 관계자가 강조한 내용은 정부를 향한 외침으로 보였으나, 정작 현장에서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모습은 기대 이하였다. 일례로 약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제(PVA)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급 안정화를 위
의료기기
최성훈 기자
24.09.26 12:00
[수첩] 의료기기 선진입 보다 중요한 건 적절한 보상체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정부가 혁신 의료기기의 원활한 시장진입을 위해 제도개편에 착수했다. 개편은 허가와 동시에 임상현장에서 즉시 3년간 사용 후 급여 또는 비급여, 선별급여 형태로 사용을 보장한다는 게 골자다. 새로운 의료기술 시장 선진입에 대한 요구는 그간 빗발쳐왔다. '제도가 산업발전 속도를 못 따라간다'는 비판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정부가 내놓은 의료기기 시장 진입 절차 간소화 정책은 환영할 일이다.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의료기술은 이미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유방촬영술에서 AI 기술을 병행하면, 전문의 2명이 판독했을 때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4.09.23 05:53
[수첩] '뭉치면 산다'…'콜대원'에 숨겨진 성공 노하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얼마 전 대원제약 사무실을 찾은 적이 있다. 대원제약이 새로 출시한 '콜대원나이트'라는 제품에 대한 관계자 인터뷰를 위해서였다. 당시 인터뷰에는 개발1팀, OTC마케팅팀,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생산기획팀까지 여러 팀 담당자가 직접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담당자와 인터뷰하는 것과는 달랐다. 1시간이 넘도록 인터뷰를 하고 나니, 왜 대원제약이 이처럼 인터뷰를 준비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들 팀 사이에서 상당히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이 새삼 느껴졌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출시 전 준비단계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되, 각 팀이 한 데 어우러져 있음이 와 닿았다. 인터뷰 중에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09.19 05:50
[수첩] 의대정원 증원 경고 들어야…챌린저호 폭발사고 떠올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정원 증원 여파에 정부를 제외한 의료계, 정치권, 시민단체 등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부에서는 입시 혼란을 방패로 내세우며 2025년이 아닌 2026년부터 증원에 대한 논의를 하자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정부 입장에 반박하며 안철수 의원(국민의힘)은 12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내년에 의대 정원이 3000명에서 1500명이 더 늘면, 의대 교수도 최소 50%를 새로 뽑아야 한다. 3000명 유급생까지 계산하여 7500명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두 배 이상의 신임 교수가 필요하다. 강의실과 기자재도 늘리고, 실습을 위해 병원 병상도 늘려야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4.09.12 11:51
[수첩] 정부 R&D 예산 증가, 바이오 기업에 마중물 될까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의약바이오 스타트업을 꾸려나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장 모더나만 살펴보더라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아직 신생기업이었지만 COVID-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며 막대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이후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바이오 산업에서 중요한 키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잡지 않았던가.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도 많은 의약바이오 스타트업에서 밤을 지새워가며 수백·수천만의 후보 물질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단 한 가
의약정책
조해진 기자
24.09.09 11:50
[수첩] 응급실에서의 3시간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해진아, 아빠가 이상해" 지난 7일 밤, 자취방에서 마감을 치고 있는데 엄마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빠가 갑자기 몸을 떠는데 멈추지 않는다고 설명을 하는 엄마와, 먼 거리에서 뭐하러 전화를 하냐는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웬만큼 아프다고 딸한테 전화하는 부모님이 아닌데, 엄마의 두려움이 묻어나는 목소리와 멀리서 들리는 아빠 목소리로 미루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택시를 잡았다. '119에 응급조치를 물어보면 될까. 그런데 119에 상담을 받아도 되는 건가? 응급실은 못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택시를 타고 가면서도 당황하지 않으려 애쓰며,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어떻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4.09.05 12:48
[수첩] 응급실 찾은 대통령의 빨간약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 현장을 한번 가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주워담았다.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 국정브리핑 발언 이후 현장과 동떨어진 인식이라거나 정작 윤 대통령은 최근 수개월 의료 현장을 방문한 적 없다는 의료계와 국회 질타가 쏟아지자 현장을 찾은 것.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저녁 9시께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을 격려하며 감사를 표했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추석 전 가용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필수의료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설명이다. 발언 6일 만에 현장을
의약정책
문근영 기자
24.09.02 11:57
[수첩] 한국,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하려면‥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예산안 748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7182억원 대비 307억원(4.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예산안에서 눈길을 끄는 내용 중 한 가지는 마약류 중독, 오남용 등 예방 교육 예산을 늘렸다는 점이다. 식약처는 예산을 확충해 올해보다 더 많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마약류 중독, 오남용 예방 교육은 미래를 이끌 세대가 마약 중독에 빠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려면, 마약 관련 범죄만 처벌하는 게 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3년 마약류 범죄백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4.08.29 11:43
[수첩] 렉라자, 계약금 절반 부른 J&J에 기술수출한 까닭
운동과 음악을 결합해 사용자에게 더 나은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Nike+iPod'. 이 제품은 2006년 출시됐다. 지금이야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시작은 그렇지 못했다. 사용자가 운동 중에 자신의 운동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도록, 나이키 운동화와 애플 'iPod nano'를 연결하는 작업이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협업 초기, 두 회사는 상당한 개발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지출해야 했다. 나이키는 운동화에 센서를 삽입하고 애플과의 통신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애플은 기존의 iPod 제품과 호환성을 보장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두 회사는 각자의 기술과 자원을 투입하면서 단기적인 비용과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4.08.26 05:54
[수첩] 유한양행 '렉라자' 美 진출을 바라보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국산 항암신약이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사업에 뛰어든 국내 제약업계에 큰 경사다. 역사적으로도 한 획이 그어졌다. 협회까지 나서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 시장에서도 큰 기대감이 형성됐다.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줄곧 예견돼왔다. 임상에 참여한 의료진을 비롯해 증권가를 넘어 언론, 업계까지 허가 가능성을 높게 쳤다. 국내 1차 단독요법 허가는 그러한 가능성을 점치는 밑바탕이었다. 렉라자는 임상을 통해 단독요법으로서 충분한 효과를 입증했고, 국내에 허가된 후와 급여 적용 후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08.19 05:53
[수첩] 배정위 회의록 파기에도 '당당'…현 교육부 '민낯'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증원을 둘러싼 교육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배정심사위원회(배정위) 회의록이 파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계 분노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청문회에서 받을 유력한 질문에 대한 답변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답변을 번복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청문회가 열린 오전 오 차관은 "배정위 회의록을 회의가 끝날 때마다 파기했다"고 밝혔다가 오후에는 "회의록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회의 관련 자료를 파쇄했다"고 답변했다. 회의록 파쇄의 이유 또한 도마위에 올랐다. 이주호 장관은 배정위 회의록 파쇄의 이유에 대해 "민감한 상황에서 유출될 경우 갈등을 더 고조시킬 수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4.08.12 11:50
[수첩] 중대재해처벌법,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안녕하십니까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집 앞 아파트 공사 현장을 지나가다 문득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생각났다. 지난해 해당 현장에서 타워 결함으로 인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며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며칠 동안 근처를 다닐 때 ‘내가 지나가는 이 순간에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진 않겠지’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23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0곳 중 8곳이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다.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전면 확대 시행
제약ㆍ바이오
조해진 기자
24.08.08 11:50
[수첩] 올림픽으로 확인한 꾸준하고 전폭적인 지원의 힘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총(사격)·칼(펜싱)·활(양궁) 경기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고 구기종목 분야 대부분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면서 선수단의 규모가 크게 줄었고, 이에 성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었지만, 오히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대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정 초반부터 사격, 펜싱, 양궁 등 세 종목에서 연이은 메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종목 선수들을 지원하는 양궁, 사격, 펜싱협회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이미 선수들 맞춤형 지원과 공정한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4.08.01 05:54
[수첩] 14만 더하기 1만 빼기 3만은 몇일까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가을턴 전공의 모집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빅5 병원이라도 채우려던 정부 계획이 무너진 셈이다. 며칠 앞서 마무리한 의사 국가시험 역시 응시 대상 3200명 대비 11% 수준에 그쳤다. 10년 뒤 의사 만명 부족을 이유로 시작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끝내 젊은 의사 1만3000명과 미래 의사가 될 의대생1만7000명까지 모두 3만여 명을 의료·교육 현장 밖으로 내몰았다는 사실이 확정됐다. 가을턴 모집이 참패로 끝날 것이란 사실은 예견된 결과다. 지난달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가을턴 모집이 의료인력 수급 공백
의약정책
문근영 기자
24.07.25 05:50
[수첩] 공허한 메아리로 남을까 아니면 변화로 이어질 것인가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인력 확보." 최보윤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에 참석해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어다. 이 단어는 식약처를 비롯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등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민관 구분 없이 특정 단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한다는 건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데 적합한 단어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최 의원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개발이 한창인 상황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는 허가 심사를 위해 어떤 개선이 필요한지, 인력 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의료기기
최성훈 기자
24.07.18 06:01
[수첩] 보도자료 원칙을 망각한 제이엘케이
새로운 정보를 찾아다니는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는 좋은 취재 소스가 된다. 반면 이를 배포하는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보도자료는 좋은 홍보 수단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홍보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사가 작성되도록 때론 자화자찬식 문구나 '최대', '최초' 등 최상급 표현을 활용한다. 그럼에도 보도자료를 쓸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은 있다. 바로 '사실에 입각한 정보 전달'이다. 말 그대로 원칙이기 때문에 이를 벗어난 보도자료는 거의 없다. 이 글을 쓰는 기자 역시 하루 수십 건의 보도자료를 받지만, 대부분 이에 해당한다. 행여 원칙을 벗어난 보도자료가 메일함에 올지라도 기자 스스로 휴지통에 넣어버린다. 원칙에서 벗어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4.07.15 05:50
[수첩]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쏘아 올린 '집중투자' 가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의약품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3조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서도 이같은 대규모 계약을 비롯해 여러 계약을 수주하면서 지속적인 외형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출범했던 것을 고려하면 연매출 3조원과 단일계약 1조5000억원 수주라는 성과는 1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그룹이 뒷받침된 대규모 자금 투입과 관련 산업을 둘러싼 정책적 환경 등이 받쳐줬기 때문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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