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
메디파나 기자
22.10.24 06:04
[기고] 콜린 선별급여 지정에 관한 1심 판결에 대해
지난 7월, 콜린 알포세레이트 성분 약제(이하 '콜린 성분 약제')에 대한 선별급여 지정에 관한 소송이 제기된지 2년만에 서울행정법원에서 1심 판결이 선고되었고, 다음 달인 11월에는 다른 제약사 그룹의 원고들이 제기한 소송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사건은 급여대상 약제가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통해 선별급여로 전환된 최초의 사례였다. 따라서 재평가와 선별급여 지정이 적법하게 법령에 근거해서 이루어진 것인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 되었다. 본 원고에서는 이 중 법리적으로 가장 문제되었던 선별급여 지정의 근거법령에 대한 쟁점을 다루고자 한다. 피고 보건복지부는 2020년 5월 건강보험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시범사업을 추진
종합병원
박으뜸 기자
22.10.13 06:03
[기고] '경도인지장애' 조기 발견, 치매로 가는 길목 막는다
치매 고위험군으로 여겨지는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치매의 전 단계라고도 불린다.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이환되는 비율은 65세 이상 정상 성인의 일반적인 치매 발생율 대비 5~15배 가량 높다. 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는 최근 10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문제다. 2019년 기준 경도인지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약 28만 명으로, 2009년 대비 19배 증가했다. 치매는 한 번 발생하면 환자의 상태를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아직 치매가 발생하기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치매 환자 발생 감소에 매
종합병원
메디파나 기자
22.09.27 11:54
[기고] 비만의 역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교수님 며칠 전에 텔레비전을 보니까 비만한 암환자가 오래 산다는데 사실인가요? 잘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아 걱정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또 다시 '비만의 역설'이 시작됐다. 얼마 전 공중파 뉴스를 통해 암환자도 뚱뚱할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제목으로 국내 유명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저녁 황금시간대여서 우연히 필자도 이 방송을 보게 됐다. 순간 '아차 내일부터 우리 환자들이 비만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이 확실히 늘어난 것을 느낀다. 비만에 대한 우리의 상식은 비만은 당뇨나 암 등 발병의 주요 인자이고, 여러 가지 병의 임상경과를 악화시
제약ㆍ바이오
메디파나 기자
22.09.26 11:46
[기고] 바이오제약 산업 글로벌 트렌드·기술거래 활성화 전략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은 인수합병, 기술거래 및 파트너십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2021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투자는 전체적으로 기록적인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실제로 인수합병 건수는 많지 않았다. 바이오텍 회사에 대한 막대한 자본 투자로 인해 인수합병 동기가 약화되었고,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거래 참여로 위험을 상쇄하려는 업계 내부의 욕구가 높아진 까닭이다. 글로벌 대형기업 간의 합병보다는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을 도입하는 소규모 계약을 선택함에 따라 전체적인 거래량은 2020년보다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형 제약기업이 가장 관심을 가진 기술거래 분야는 RNA였다
종합병원
메디파나 기자
22.09.21 06:03
[기고] 유전 재발열 증후군 환자와 가족은 매일 아프다
소아 환자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환자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특히 희귀질환 소아 환자의 치료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신체적 건강 외에도 정신적 건강은 물론 환자 가족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희귀질환은 다른 질환에 비해 진단과 치료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질환에 대한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우울증, 고립감 등 심리적 스트레스에 경제적 부담까지 더해져 삼중고를 겪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엔 정부에서도 소아 희귀질환자의 삶의 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경제성평가 자료 제출을 생략할 수 있
개원가
메디파나 기자
22.09.14 06:02
[기고] 경도인지장애, 치매만큼 체계적인 관리 필요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란 집중력, 기억력, 언어, 시각·공간 지각 능력과 추상적 사고력 등 인지기능의 저하가 가족 및 친구가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나타나기 시작하나 아직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 상태가 중요한 이유는 치매의 전 단계로서 치매로 이환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정상인의 치매 이환율이 1~2%인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치매 이환율은 연간 10~15%로 더 높다. 이를 장기적으로 추적해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치매 이환율은 더 높게 나타나는데, 한 연구에서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6년간 추적 관
약사ㆍ약국
메디파나 기자
22.09.08 10:45
[기고] "약사들도 일단 약국에 디지털 서비스 도입해 보자"
(13) 미국 메들리약국– 오프라인 약국에서 출발, 디지털 약국으로 확대 가속화 2017년 브루클린에서 오프라인 약국으로 출발한 메들리약국(Medly Pharmacy)은 기술 기반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당일 처방약을 집 앞까지 배달하는 당시로는 선도적인 약국 서비스를 통해 엄청난 투자를 받아 새로운 디지털 약국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2021년 7월20일자, 메들리약국 블로그 내용이다. Medly pharmacy, 애틀랜타 약국개설로 약국 확대 가속화 무료 당일 처방 배달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디지털 약국인 Medly Pharmacy는 애틀랜타 대도시 지역으로 확장을 발표했다. Medly의 기술 기반 약국 플랫
약사ㆍ약국
메디파나 기자
22.09.02 06:02
[기고] "우리는 당신에게 약국을 가져다 줍니다"
(12) 아마존 파머시 : 저렴한 약값, 무료 배송, 연중무휴 약사 대기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약국 스타트업 `필팩(Pill Pack)`을 인수하면서 의료시장에 진출했다. 필팩은 미국 50개주 온라인 의약품 유통 허가를 갖고 있고 또 자체 소프트웨어 운영시스템 '파머시OS(PharmacyOS)'를 통해 환자 의료 데이터를 확보한 것. 그리고 1회분 약 조제 시스템(한국에서는 매우 당연하지만) 및 온라인 배송 서비스로 미국의 기존 약국과 차별화 되었던 점, 이것이 의료시장을 노리던 아마존으로서는 대단히 매력적 이었다고 한다. 필팩의 환자 의료데이터를 확보한 아마존은 몇 년 후인 2020년 11월 17일
약사ㆍ약국
메디파나 기자
22.08.26 06:02
[기고] 코로나 펜데믹 이후 `CVS 헬스`의 생존법은?
(11) 내일의 트렌드를 본 미국 `CVS 헬스` CVS라고 하면 흔히 Convenience Store, 즉 편의점을 연상하는데, 비슷한 의미를 담아 `CVS 헬스`는 1963년 `CVS(Consumer Value Stores)`라는 이름의 잡화점에서 출발했고, 수많은 M&A를 거치면서 2014년 `CVS 헬스`로 사명이 변경되었고 모양새는 편의점, 약국, 드럭스토어가 함께 있는 대형매장이다. 우리는 `CVS 헬스`를 미국내 1위 약국체인 브랜드면서 약사들의 대표적인 직장으로도 알고 있다. 그러나 굳건히 약국시장을 지키던 `CVS 헬스`에 경쟁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8년 아마존(아마존 파머시)의 등장,
제약ㆍ바이오
메디파나 기자
22.08.22 06:00
[기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이드라인과 배송비 이슈
코로나19 상황이 벌써 3년째 이어오면서 비대면 진료에 관한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는 한편, 이와 관련된 업계 사이의 분쟁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요즘 분쟁의 중심은 비대면 진료 자체보다는 비대면 진료 이후의 의약품 조제와 배송 이슈에 집중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영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는 내용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제도화나 적절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이전에 플랫폼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번 글에서는 법적인 관점에서 가이드라인에 나타난 약사법 규정
약사ㆍ약국
메디파나 기자
22.08.19 05:58
[기고] 비대면진료 분야에서 가장 앞선 나라 미국, 약국시장은?
(10) 전 세계 최대 헬스케어시장 미국 지난 7월 29일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디지털시대 약국의 미래 어떻게 갈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좌담회에 필자도 참석하게 되어 디지털헬스케어 시대, 약국의 미래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이 날 좌장이었던 방준석 숙대 약대 교수가 한 말이다. "약사사회의 대안제시가 없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주변 상황이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라는 착각에 약업계가 빠져 있다.", "디지털시대를 앞두고 단계적 전략이 필요한데 약국과 약사사회는 이에 역행하려 하고 그래서 꼬이는 일이 생긴다"고 하며, 대안으로 "약업계에 친화적인 스타트업이나 벤처를 지원해야 하거나 별
개원가
메디파나 기자
22.08.08 09:00
[기고] 장마에 심해지는 불면증‥취침 전 운동은 금물
장마철에 햇빛량이 줄어들게 되면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불면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때 빠른 치료를 하지 않고 3주 이상 방치하게 되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되고, 심하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장마철에는 전날 취침시간과 관계없이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전에 실내는 최대한 밝게 하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것도 불면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장마철에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도 늘어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낮에는 괜찮다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
제약ㆍ바이오
메디파나 기자
22.08.01 11:36
[기고] 미국FDA 신약허가 통계본 신약 성공률
미국 FDA 신약허가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가기 위한 단초이며 세계 각국에 검증된 신약으써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미국 FDA에서 인허가 장벽을 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 바이오벤처나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주요한 신약개발의 타겟 국가가 미국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미국 FDA 허가를 목표로 현지에서 전 임상과 임상을 글로벌 수준에 맞게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미래의 가치가 높은 상장기업이나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미국에서의 임상 또는 허가 진행사항에 따라 그 가치가 반영되고 있다. 미국 FDA의 임상단계를 비롯해 허가까지 질환별 성공률은 최근 미국 FDA의 규제 정책과
전공의
메디파나 기자
22.07.29 14:28
[기고] 지금 한국의 의사수는 정말 적은게 맞는가?
보건복지부는 2022.7.26일 이달 4일 발표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를 토대로 이른 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천명당 2.5명으로 OECD 37개국 중에서 멕시코(2.4명)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인구 1천명당 임상 의사가 많은 것으로 나온 국가인 오스트리아(5.4명)와 노르웨이(5.1명)의 절반 정도의 수치로 통계상 OECD 평균인 3.7명에 비해 1.2명 적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의사와 간호사의 연간 소득 항목도 담겼다고 한다
제약ㆍ바이오
메디파나 기자
22.07.27 06:04
[기고] 신약연구개발 혁신 저해하는 관행 걷어내야 한다
우리나라는 민간 신약연구개발이 점차 가속화되면서 R&D 예산 투자와 규제를 총괄하는 신약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의 설립 필요성이 회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약 연구개발은 국가 지원계획은 있지만 중장기 투자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 대비 생산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신약연구개발 설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설립은 민간 신약연구개발 진흥의 필연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최근 많은 첨단 신기술이 등장하고 빅데이터 등이 부각 되고 있기에 2,000년대 초반에 쟁점이 되었던 과학기술 프레임웤 작업의 중요성이 재논의 되고 있다고 본다. 시장경제에서는 정부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우리가 가진 강점 분야를
약사ㆍ약국
메디파나 기자
22.07.22 11:30
[기고] 일본, 내년부터 종이 처방전 대신 전자처방전
(9) `전자처방전`으로 전환 앞둔 일본 의사가 진료 처방 입력하고 약사가 서버에서 인출해서 사용 환자 `마이넘버카드`로 확인, 의료기관 중복·과잉 처방 경고 일본은 2023년 1월부터 기존의 종이 처방전을 전자 처방전 바꾼다. 전자 처방전은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환자가 약국에 처방전을 갖고 가는 수고를 덜고, 고령 환자들의 과잉 복약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전자 데이터의 관리는 국가가 설치하는 전용 서버로 한다. 데이터 전용 서버로 관리 처방전 시스템은 의사가 진료하는 중에 처방 정보를 입력하고, 약국의 약사가 그것을 인출한다. 서버 내에서 건강보험증 정보와 연결되기 때문에 환자는 보험
종합병원
메디파나 기자
22.07.18 06:02
[기고] '해외 응급환자 대처법', 반드시 숙지하고 떠나세요!
최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국가가 늘면서 세계 각국의 하늘길과 뱃길이 다시 열리고 있다. 이번 여름휴가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그동안 못 갔던 해외로 가려는 국민이 많은데, 들뜬 마음에 정작 중요한 준비물을 빠트릴 수 있다. 바로 해외에서 생길 수 있는 응급환자 대처법이다. 모든 것이 낯설고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해외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면 여행 전에 ‘해외 응급환자 대처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떠나야 한다. 첫째, 건강 상태 미리 확인하기 여행은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탈출구이다 보니 다소 느슨하고 흥분된 마음 때문에 갖은 사건·사고가 끊이
약사ㆍ약국
메디파나 기자
22.07.15 06:04
[기고] 일본 `리필 처방전`, 의사회 반대에도 12년 만에 도입
(8) 일본의 `리필 처방전`에 대해 일본 올해 4월 `리필 처방전` 도입, 약사 직능에 새로운 전기 일본은 올 4월부터 `리필 처방전` 제도를 시행했다. 기존 처방전 양식을 변경하여 `리필 가능`란을 만들고, 여기에 의사가 `√` 표시를 기입하면 처방전의 리필 사용이 가능해 진다. 리필 처방전 사용 횟수는 최대 3회까지이다. 단 신약이나 마약, 향정신약, 습포약 등은 투여할 수 없다. 조제하는 약사에게는 다음 번 조제 예정을 확인할 것, 복약 상황을 고려하여 리필 조제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권장하고, 처방의사에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리필 처방전에 대해
약사ㆍ약국
메디파나 기자
22.07.14 09:44
[기고] 벽암(碧巖) 김종국 교수님을 기리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인 김종국 교수가 지난 7월 2일 타계했다. 향년 79세. 김종국 교수의 제자 모임인 벽암회 회장 이사원 박사(유영제약 연구소장)는 제자들을 대표해 추도사를 보내왔다. 이사원 박사를 비롯한 제자들은 김종국 명예교수를 학문과 연구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셨지만 누구보다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약계의 미래를 걱정하셨던 인생과 약학의 참스승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박사는 "김종국 교수님은 약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분인 만큼 부족한 글이지만 약계 여러분과 함께 고인을 기억하며 슬픔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추도사] 존경하는 영원한 은사님이신 벽암(碧巖) 김종국 교수님(사진) 영전에 바칩니다.
종합병원
메디파나 기자
22.07.13 06:04
[기고] 식도암 환자들의 소망이 담긴 국민동의청원에 막막함 느껴
식도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해 1차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을 지난 7일 올렸다고 환자보호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해당 청원은 지난해 11월 식도암 4기 판정을 받고 옵디보·여보이 임상을 앞두고 있는 환자의 가족이 올린 청원이며, 현재 1400여명이 동의한 상태이다. 환자 보호자 청원인 이씨는 "현재는 임상 시험의 자격을 얻었지만, 그 전까지는 치료제가 없어 하루하루 말라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봐야만 했다"며 "다른 암에 비해 희귀한 식도암의 경우 치료제 등 치료 방법이 많지 않다"고 국민 청원에 사연을 올렸다. 식도암 환자에게는 치료제 하나 하나가 간절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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