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책
조해진 기자
25.01.20 05:50
[수첩] 독거노인의 진통제, 방문의약료 사업 확대의 필요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26년부터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고령자에 대한 여러 복지정책들이 마련돼 있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개인의 통증을 달래주지는 못한다. 더구나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경우에는 통증을 그저 견디거나, 약으로 그 수준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늙고 병든 몸에는 약을 뗄레야 뗄 수가 없다. 가까이에 몸이 아파 집 안에 병원 침대를 두고 생활하는 팔순이 넘은 외할머니가 계신다. 할머니는 홀로 아파트에서 거주하시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나와 엄마가 살기 때문에 자주 드나들며 할머니를 본다. 할머니의 일과는 그저 TV를 보고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5.01.13 11:54
[수첩] 때린 건 미안해, 사이 좋게 지내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때린 건 미안해, 진심이 아니었어, 사이 좋게 지내자.' 정부가 전공의와 의료진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공개된 포고령에서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의료인'으로 적시됐고, '위반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명시된 데 대한 사과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상계엄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포고령 내용은 정부 방침에 배치되며 동의할 수 없다고 해명한 바 있지만, 이주호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직접 고개 숙여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 전공의와 의
의약정책
문근영 기자
25.01.09 11:53
[수첩] 의약품 국내 자급도 '최저 수준'…대책 마련 시급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완제·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의약품 공급 안정을 위해 국내 자급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20년에 70% 이하로 떨어진 후 2022년까지 70%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021년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68.8%, 60.1%이며, 2022년엔 68.7%로 집계됐다. 완제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80%대였으나, 2012년 들어 78.8%로 하락한 바 있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70%대 후반을 유지했으나, 2018년과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5.01.06 12:05
[수첩] 고가 희귀질환약에 대한 관용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프랑스는 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 '포용'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바로 투약한다"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의료 접근 방식이다. 지난해 8월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제 접근성 문제를 다루고자 만난 프랑스 파리 네케르 병원 줄리엔 쥐베르 교수(aHUS 연구모임 공동의장)는 이를 '똘레랑스(Tolérance, 관용)'라 정의했다. 똘레랑스란 프랑스 사회의 핵심적인 가치관으로,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관용의 정신은 프랑스 국민들의 의료 시스템에도 스며들어 있다. 따라서 고가 희귀질환약에 대한 공공병원 내 환자 부
의약정책
이정수 기자
24.12.30 05:53
[수첩] 막을 수 없는 2025년이 다가온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하다고 할 수 있었던 2024년이 다 지나가고, 이제 2025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은 의대정원 증원 이슈로 시작된 의정갈등과 의료대란으로 점철됐지만,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해결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2025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의대 교육 체계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는 7500여명에 이르는 의대생이 동시에 교육을 받게 된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신입생 모집·선발이 이뤄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회적 분위기와 정부 입장을 고려할 때,
의대ㆍ의전원
김원정 기자
24.12.26 05:55
[수첩] 의대정원 모집 중지, 트롤리 딜레마가 떠오르는 이유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트롤리 딜레마(Trolley Dilemma)'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가 통제 불가능하게 움직이는 상황을 가정해, 다수를 구하기 위해 소수를 희생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윤리적 딜레마를 제시한다. 의대 정시모집을 코앞에 두고 트롤리 딜레마가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수시 합격자는 있지만, 아직 입학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앞으로의 의학교육 파행이 10여년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합격을 취소하고 모집 중지를 하는 방향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합격자가 나온 상황에서는 모집인원 '0'으로 하자는 것은 유효하지 않은 주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4.12.23 12:01
[수첩] 제약바이오 IPO, '한파' 강화 전 '훈풍' 재차 이어야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 해도 이제 1주일 남짓 남았다. 올 한 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발을 디딘 제약바이오기업들은 26일 상장 예정인 파인메딕스를 포함, 총 23곳으로, 2020년 이후 제약바이오기업의 코스닥 상장 수가 지속 감소하던 흐름에서 벗어난 듯 보인다. 훈훈한 흐름이 내년. 그리고 그 이후로 줄곧 이어지며 업계에 투자가 지속 증가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 모습이겠지만, 이번 달 갑작스런 계엄령 발령에 흐름이 끊길까 우려된다. 실제 지난 3일 계엄사태 이후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12월 상장에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공모가를 크게 낮췄다.
약사ㆍ약국
조해진 기자
24.12.19 11:58
[수첩] 장기적 과제, 회무의 연속성 고려해야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한국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이 올해로 입사 30주년을 맞이했다.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변치않고 자신의 임무를 다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인 만큼, 그 숫자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손현아 사무국장이 30년간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과거 병원약사로 근무를 했었고, 본인 스스로가 병원약사 정책 마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겠지만, 업무적으로 볼 때 병원약사회의 회무가 연속성을 가지면서 장기적인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었던 점이 30년 근속을 가능케 한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회무의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4.12.12 05:53
[수첩] 100만이 모인 집회, 국민 옆에 의사는 없었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을 맞았다. 의료계는 계엄 선포 당시 포고령에 '처단' 대상으로 적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계엄 사태로 공포에 질리고 분노한 건 비단 의료계뿐만이 아니었다. 국민들은 계엄 사태에 거리로 나섰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국회 앞엔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모여 탄핵을 외쳤다. 이날 의료계는 의료개혁 추진 이래 처음으로 국민과 같은 자리에 설 기회가 있었다. 의사들만 모인 도로 위에서 의대정원 철회를 외친 궐기대회처럼 중계차량을 동원하거나 드론을 띄울 필요도 없었다.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한 의료지원 부스만 곳곳에 설치해도 됐다.
의약정책
문근영 기자
24.12.09 12:05
[수첩] 식약처 본부·지방식약청 소통↑…규제 혁신 지속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규제 혁신 발굴 관련해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현장의 소리를 들어오라고 지시했었다. 그 과정에서 발굴한 규제 혁신 중 하나가 소상공인 영업신고증 보관 의무를 없앤 것이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최근 식약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는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 혁신이 본부와 지방식약청이 소통한 결과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당시 오 처장은 올해 규제 혁신 과제를 준비하면서 지방식약청이 한 축을 맡았다고 밝혔다. 본부는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듣기 힘들지만, 지방식약청은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접하기 때문이다. 지방식약청은 현장 민원을 규제 혁신에 반영하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4.12.05 11:58
[수첩] 항생제 신약 확보가 어려운 이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4년 기준 약 19.2%로, 내년에는 20%, 2050년에는 4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여러 보건 문제가 예견고 있다.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층이 증가할수록 대두되는 대표 보건 위기엔 '감염 질환'과 '항생제 내성'이 있다. 고령층은 면역 기능이 약해 각종 감염병에 취약하며 높은 사망률과 항생제 의존도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증가는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공중 보건에 큰 위협을 초래한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4.12.02 05:50
[수첩] 가는 '약가'가 있어야 오는 '신약'이 있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최근 제약업계로부터 뜻깊은 소식이 연달아 들린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유한양행은 매년 1건 이상 기술수출 등 R&D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매출 20%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LG화학은 신약을 '3개 신성장동력'으로 지정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면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 신약 R&D 분야에서 비교적 앞서 있는 유한양행은 올해에만 2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입했다. 그에 더해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조원대 매출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매출 20%까지 투자를 끌어올리면, 한 해 연구개발비 규모는 4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4.11.25 12:12
[수첩] 지역의대 신설한다고 지역의료 해결되나?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정원 증원으로 의료계가 2025년도 의대정원 모집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한편에선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이 된다고 해도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투자한 금액 대비 실효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경북권과 전남권이 함께 의대 신설을 주장했지만 정부가 전남지역의 손을 들어준 것이 지지율이 다져진 경북권보다 지지율이 낮은 전남권 민심을 잡으려는 의도는 아닌지 물음표를 남긴다. 최근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설문을 보면, 다른 지역에 비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4.11.21 12:05
[수첩] 의정갈등에 가라앉은 학술대회 분위기…난감한 제약사들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에 의료계 학술대회 분위기가 예년 대비 가라앉고 있다. 전공의 파업 등으로 인해 학술대회 참석자 수가 줄어들면서 학회 후원을 진행하는 제약사들도 난처한 모습이다. 제약바이오 분야 출입을 하다보면 취재를 위해 의료계 학술대회에 다녀올 일이 빈번하다. 학술대회라는 것이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분야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를 접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제약사들에게는 자사가 주력하고 있거나 새롭게 허가받은 품목을 소개하고 임상을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스터디 결과를 말하는 자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의학회들이 공식적으로
약사ㆍ약국
조해진 기자
24.11.18 05:50
[수첩] 약사회 선거, 승리를 넘어 화합이 우선이길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선거라는 건 정치권에서는 전쟁이라고 본다. 약사의 선거도 전쟁일 수 있다. 하지만 선거가 지나면, 우리는 같은 직능의 동료고, 이웃이고, 친구고, 선후배고, 가족이다. 선거로 얼굴을 붉히거나, 마음 상하는 일이 절대 없길 바란다." "선거에서는 치열하게 싸우겠지만, 결국엔 약사의 화합이 이뤄져야 한다. 약사사회의 화합이 목표가 돼야 할 것이다." 최근 한 대한약사회장 후보의 출정식에서 몇몇 인사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 오늘의 기자수첩의 결론은 "누가 당선되든 갈라치기 없이 힘을 모아서 약사사회의 현안을 헤쳐가길 바란다"이다. 이 당연하면서도 재미없는 말을 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하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4.11.11 05:50
[수첩] 뚜벅뚜벅, 차분하게, 꼼꼼하게…의료개혁 걸음 끝엔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뚜벅뚜벅, 차분하게, 꼼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관련 입장을 나타낼 때 쓰는 표현이다. 기존의 뚜벅뚜벅에 지난 7일 담화문에선 차분하게, 꼼꼼하게가 더해졌다. 각각의 표현을 따져보자면 부작용은 없을 것만 같다. 뚜벅뚜벅에선 당사자 저항이 있어도 개혁을 완수하겠단 의지가 엿보이고, 차분하게나 꼼꼼하게는 정책 추진 태도 관점에선 단점을 찾기 쉽지 않은 단어다. 그러나 의료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현장을 보자. 뚜벅뚜벅 걷는 정책에 미래에 대한 기대를 잃은 젊은 의사들은 현장을 떠났다. 3000여 명이 배출돼야 할 내년 의사는 360여 명, 10%대에 불과한 인원만 배출된다. 내후년엔
제약ㆍ바이오
문근영 기자
24.11.04 11:56
[수첩] 인공지능 영향력↑…제약업계 등 활용 주목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인공지능(AI)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로 주목받은 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챗지피티(ChatGPT)' 등 사례는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으로 발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학계가 인공지능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상황을 드러낸다.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학교 교수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하는 기계학습 기반을 구축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제약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지난 1일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신약 개발용 AI를 개발한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4.10.31 12:03
[수첩] 임핀지 급여 촉구 청원이 남긴 것
임핀지 담도암 적응증 보험 급여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최근 동의 수 8000명을 넘기며 종료됐다. 국회 회부 조건인 5만명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1년 담도암 발생 환자 수가 7000명에 불과한데다 담도암 환자 평균 생존 기간이 1년을 못 미친다는 점을 미뤄 봤을 때, 거의 모든 담도암 환자와 가족들이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담도암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관심 밖 영역이었다. 폐암, 유방암 등 주요 암은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약제가 연달아 등장하며 늘 관심 대상에 있는 반면, 담도암은 환자 수가 적고, 치료제도 없었기 때문이다. 주요 암에 비하면 환자 수가 1/4~1/5 수준으로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4.10.28 05:56
[수첩] 한미약품그룹 사태, '치킨게임' 또는 '4자 회담'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故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납부 진통과 함께 두 진영으로 나뉜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평행선을 그은 채 적대적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한판 승부를 벌였던 이들은 오는 11월 말 한미사이언스 임총과 12월 중순 한미약품 임총에서 또다시 지분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건이 다뤄지는 임총이니만큼, 의결 결과에 따라서는 현 경영권 분쟁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가능성에 가능성을 더해 길게는 내후년까지 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
의약정책
김원정 기자
24.10.24 05:53
[수첩] 국감에서 드러난 경북·충북의대 실사 민낯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도 문제없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지방국립대 의대의 민낯이 이번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시찰을 다녀온 야당 의원들은 놀라움을 나타냈으며, 의료계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교육시설에도 대학 총장들의 문제없다는 발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19일 개인 SNS를 통해 "각 지역교육청과 국립대학, 병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하며 경북대 의대 시찰을 하며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관은 100년, 신관은 70년 된 건물과 오래된 현미경, 컴퓨터, 열악한 실습실, 지금도 열악한데 내년부터 두 배의 학생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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