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박으뜸 기자
25.04.24 06:00
[수첩] 46년째 그대로인 공보의제도‥'필요'를 외면한 책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올해로 46년. 1979년부터 시행된 공중보건의사 제도는 그 긴 시간 동안 본질적인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제도 도입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은 눈에 띄게 늘었고, 교통 인프라 또한 발전했다. 하지만 공보의 배치 기준과 역할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그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의료기관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의료 공백이 벌어지는 '배치의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해달라고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은 수년째 호소하고 있다. 임기 1년에 불과한 회장단이 매번 같은 주장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그 절박함이 짐작된다. "현장이
유통ㆍ건기식
문근영 기자
25.04.21 11:57
[수첩] 다가오는 가정의 달…'건강기능식품' 점검 필수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전성시대다. 제약회사, 식품기업 등 여러 업체는 비타민,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등 성분이나 함량에 따라 다양한 건기식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소비자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건기식을 만나고 있다. 약국, 다이소, 편의점 등 오프라인을 비롯해 업체별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은 수많은 건기식으로 즐비하다. 특히 '가정의 달'을 앞두고 건기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부모 건강을 고려해 '면역력 강화', '시력 보호', '관절 건강'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구입하는 자식이 많아서다. 건기식 수요 변화에 따라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5.04.17 11:57
[수첩] 글로벌 빅파마 매출 항목서 국산신약의 등장
2006년 독일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였다.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대전에서 한국은 시종일관 밀리다가 후반 36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당시 동점골의 주인공은 박지성이었다. 이름이나 소개 정보를 나타내는 선수 자막에는 당시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겨져 있었다. 박지성은 2004-2005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해 맨유로 이적, 1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당시 실시간으로 중계를 봤던 기자로선 속된 말로 '국뽕'이 차오르는 순간이었다. 해외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이 한국 선수 자막에 표기됐기 때문이다. 지
의대ㆍ의전원
이정수 기자
25.04.14 06:00
[수첩] 지역·필수·공공의료, 이제는 '의무'가 돼야한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그럴싸하다. 분명 여러 난관과 논란이 따를 수밖에 없겠지만, 의료계 최대 현안이라 할 수 있는 필수의료 강화, 의료체계 안정화, 의료인력 분배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적 현실적인 대안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생긴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함께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조기 대선'을 앞두고, 곳곳에선 향후 정책 방향을 판가름할 수 있는 공약 구상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하나는 '공공의료사관학교'다.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대선 공약 TF에서는 의대정원 확대에 따라 무분별하게 늘어난 의료인력 간 과잉경쟁을 줄이고, 의사가 필요한 지역·
의약정책
김원정 기자
25.04.10 06:00
[수첩] '지역필수의사제' 보완한다면…MZ세대 마음도 옮길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오는 7월부터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시범사업'이 강원, 경남, 전남, 제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17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다. 지방자치단체는 각 지역 실정에 맞춰 근무지 의료기관을 정하고, 정착 지원금과 숙소 제공, 연수 지원 등 다양한 정주 여건 마련에도 나섰다. 지역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다. 그러나 이 제도가 장기적으로 지역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물음표다. 특히 젊은 의사들, 이른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제도의 설계가 아직 충분치 않아 보인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허정식 원장겸 제주의대 교수는 최근 개최된 의료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5.04.07 06:00
[수첩] 흔들리는 국내외 정세, 제약바이오 중심은 지켜져야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 사흘의 시간이 지났다. 정국은 혼란과 긴장 속에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산업계 전반은 이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더해, 글로벌 시장의 외풍까지 맞물리며 복합적인 긴장 국면에 들어섰다. 시선을 돌리면,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복귀를 상징하듯 높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에서 공중 보건에 필수적인 의약품과 의료 부품은 제외됐지만, 핵심은 ‘방향성&rsq
약사ㆍ약국
조해진 기자
25.04.03 12:03
[수첩] 규제 샌드박스, 이익과 안전 두 마리 토끼 잡기는 어렵다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최근 국무조정실 산하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첫 회의를 개최하고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 및 격오지 설치, 동물병원 인체용 의약품 직접 공급 실증특례 등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대한약사회는 전문가 단체로서 혁신위가 개최하는 회의에 참여하기 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두 가지 안건에 대해 모두 우려와 반대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화상투약기 건의 경우, 자동으로 실증특례가 연장되는 상황이지만, 이를 막아 시범사업이 연장 되지 않도록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화상투약기는 2년 간의 실증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만큼 자신감이 엿보
의약정책
조후현 기자
25.03.27 11:54
[수첩] "그래서 의협 입장은 뭐래요?"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그래서 의협 입장은 뭐래요?" 최근 국회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대화를 하다 보면 나오는 말이다. 의료사태나 의협 얘기가 나오면 해당 질문이 등장한다. 의협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다. 집행부 출범 직후 24·25학번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을 보고 의료사태 관련 입장을 내놓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정부가 의대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자 교육이 불가능하단 입장은 견지했고, 의료 정상화를 위해선 의대정원 논의론 부족하니 의료개혁과제 논의를 중단하고 공론의 장으로 옮기잔 입장을 더했다. 아울러 진솔한 사과와 함께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제시해달라는 주장도 함께
의약정책
문근영 기자
25.03.20 11:55
[수첩] '청년이 경제 성장 이끈다'…말로 끝나지 않길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성장과 고용이 선순환을 이루고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와 실제 기업들의 일자리가 매칭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더욱 노력하겠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나온 말이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양재aT센터에서 20일까지 양일간 열리며, 120여 개 기업이 참가해 800명이 넘는 청년 인재를 채용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셀트리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행사장 내부에 바이오·헬스관을 구성하고 청년 구직자와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자리다. 채용
의약정책
최성훈 기자
25.03.17 05:56
[수첩] 비만 치료서 GLP-1 급여 논의 필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시기상조일 수도 있겠지만,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갈 주제가 있다. 비만에 대한 GLP-1 제제 건강보험 급여 얘기다. 최근 비만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이슈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니 어찌 보면 더욱 심각하다. 우리나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전체 비만 유병률은 1998년 전체 26%에서 점차 상승해 2023년 37.2%에 달했다. 특히 비만은 여성(27.8%)보다 남성에서 더욱 심각하다. 국내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45.6%로, 2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이는 해외와 비교해 봐도 매우 높은 수치. 해외 선진국 남성 비만 유병률은 캐나다 26.7%,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5.03.13 06:00
[수첩] 활발해진 기술이전, 이젠 수평적 계약 필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얼마 전 베링거인겔하임은 MASH(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신약후보물질 'BI 3006337(YH25724)'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하고, 판권 등 관련 권리를 모두 유한양행에 반환했다. 오픈이노베이션과 기술이전 전략이 활발해진 이후, 이제는 계약 해지와 권리 반환도 흔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올릭스와 큐라클이 글로벌 제약사 떼아로부터 기술이전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고, 보로노이는 미국 기업 메티스로부터 기술이전했던 후보물질 권리가 반환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웅제약이 미국 기업 비탈리바이오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향을 통보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의약정책
김원정 기자
25.03.06 06:00
[수첩] 의료개혁, 탁상공론에서 벗어날 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물론 의료계 관심은 지속되고 있지만 수련병원 의사들과 사직전공의들, 휴학 중인 의대생들과 신입생들, 그들의 부모, 그리고 진료 차질을 겪는 환자들만큼 이 문제를 직접 체감하며 관심을 갖지는 못한 실정이다. 의정갈등의 시발이 된 의대정원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의료계의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했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 없이 단순히 인력만 늘리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지적을 지속해 왔다. 특히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5.02.27 06:00
[수첩] 다이소 건기식 판매, 소비자 편리성과 약사 반발 사이에서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지난 24일부터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을 통해 구매해야 했던 건강기능식품을 이제 가까운 다이소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도 만만치 않다. 약사들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의약품과 달리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체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제품인 만큼 올바른 복용법과 부작용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약국에서 약사로부터 기본적인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이소에서는 단순한 진열 판매 방식이기
제약ㆍ바이오
조해진 기자
25.02.24 12:00
[수첩] 시장 건전성 높이되, 부가적 기준도 함께 보완해야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좀비기업' 퇴출을 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기술특례로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기업들의 경우 상장폐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유지를 위한 요건을 시가총액 500억원, 매출액 300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유지를 위한 요건은 시가총액 300억원, 매출액 100억원으로 기준이 상향조정 됐다. 물론, 2029년까지는 연착륙을 위한 기간으로 기준은 단계적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저성과 기업을 빠르게 퇴출해 질적 성장을 유도하는
제약ㆍ바이오
문근영 기자
25.02.17 11:59
[수첩] 바뀌길 원한다면…이전과 다른 게 필요하다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업계에서 원하는 게 있다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에 관해) 솔직하게 무엇을 어떻게 바꿔 달라고 얘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정부와 제약바이오 업체가 만난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정부가 제약바이오 업계 애로사항을 모두 파악할 수 없기에, 업계에서 구체적인 개선안을 얘기하는 게 정책 등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정부 관계자 A씨는 해당 사안을 자세하게 알고 있는 업계가 정부에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제안이라도 업계 주장만 펼친다면, 제도 개선 등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업체에서 뭔가 해결해달라고 얘기하는데, 정
제약ㆍ바이오
최성훈 기자
25.02.13 11:56
[수첩] 일본 8위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의 매각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이 최근 미국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일본 미쓰비시화학은 지난 7일 자회사인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을 미국 베인 캐피탈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총 매각금액은 약 5100억엔.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조8000억원 수준이다. 미쓰비시다나베의 매각 소식에 일본 현지는 충격적이란 반응이다. 회사 전신인 다나베제약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사기 때문이다. 다나베제약은 1678년 설립됐다. 그러다 2007년 일본 최대 화학그룹인 미쓰비시화학의 자회사 미쓰비시제약과 합병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다. 업계는 합병 당시만 해도 두 기업 간 결합은 큰 시너지를 낼 거란 기대에 부풀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은 합병 당
제약ㆍ바이오
이정수 기자
25.02.10 05:52
[수첩] 제약바이오, 기대감이 사치가 되지 않길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를 향한 정부 행보에 기대감이 서린다. 하지만 못 미더움도 못지않다. 절실한 제약업계 목소리가 전달되길 바래본다. 복지부는 올해 해외약가 비교재평가 추진에 앞서 사후약가관리 제도를 우선적으로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용량 약가연동제, 실거래가 약가인하, 리베이트 약가연동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등 의약품 급여 가격 관리를 위한 여러 제도가 2~3중으로 엮여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하게 약가가 인하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사후약가관리 틀을 바꾸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는 그대로 두되, 예측하지 못한 약가인하를 피할 수 있도록 예외사항을 명확히 하는 조치
제약ㆍ바이오
장봄이 기자
25.02.06 10:57
[수첩] '자금수혈' 제약바이오 IPO, 온기가 시급하다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심화된 IPO 혹한기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IPO 절차를 본격화 한 동국생명과학은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1만2600원보다 30% 정도 낮은 9000원에 공모가를 받았고, IPO 대어로 꼽히는 오름테라퓨틱 역시 희망밴드 하단인 2만4000원보다 17% 가량 낮은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당초 회사 계획보다는 낮은 가격대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해 말부터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IPO에 성공한 온코닉테라퓨틱스와 듀켐바이오 역시 희망밴드 하단보다 20~30% 정도 낮은
종합병원
김원정 기자
25.01.27 07:50
[수첩] '중증' 분류의 새로운 기준 '적합질환자'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이 지난해 신청을 받아 전국 47개 상종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올해 본격으로 사업이 시행되는 첫해에 들어선 것이다. 이 사업은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등 왜곡된 의료 공급 이용체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중증 환자비중을 현행 50%에서 70% 단계적으로 상향하도록 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중중 중심 전환을 위해 '적합질환자'라는 새로운 분류기준의 등장이다. 이 적합질환자 분류기준에는 ▲DRG A(전문진료질병군) 환자 ▲진료협력병원(2차급) 전문의뢰 입원환자 ▲KTAS 1~2 응급실 입원환자▲ 소아
제약ㆍ바이오
최인환 기자
25.01.23 11:37
[수첩] 글로벌 도약 꿈꾸는 K-바이오, JPM 등 활용 더 높아지길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세계 최대의 행사로 꼽힌다. 1983년 첫 개최 이후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행사는 단순한 투자자와 기업 간의 만남을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성장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신약 개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적인 바이오테크 기술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무엇보다도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이 모여 기업들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의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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