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7% 눈 건강 우려하지만, 검진율 20%대 그쳐
한국인 대부분이 눈 건강에 우려를 표했지만, 안 질환 인식이나 예방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최근 로슈가 실시한 '2024 아태지역 눈 건강 인식 및 관리 현황 조사(APAC Vision Health Survey 2024)' 중 한국인 약 50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로슈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한국,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의 눈 건강 인식 및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망막 질환, 고령화, 당뇨병을 중심으로 눈 건강의 미충족 수요를
최성훈 기자25.04.30 10:20
반복되는 발목 외상…제대로 회복 못하면 발목관절염 우려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의 연골이 파괴되고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관절염이라 한다. 흔히 무릎이나 척추, 엉덩이를 생각하지만, 발목에서도 관절염이 발생한다. 발목관절염은 인구 고령화로, 또 스포츠 활동 증가로 인해 점차 그 환자가 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와 함께 발목관절염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발목관절염이란 정강이뼈와 발뼈를 잇는 발목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발목의 통증, 부기가 나타나고, 발목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범위가 제한된다. 유병률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
이정수 기자25.04.22 18:58
내시경 평점 논란, 헌법소원으로 비화‥내과醫 "전문성 훼손 우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국가암검진 내시경 연수교육의 평점 인정 기준을 둘러싼 내과계와 외과계 간의 갈등이 헌법소원으로 비화됐다. 기존 내과계 학회 교육만을 평점으로 인정해온 정부의 제도 아래 외과학회는 "동일 수준의 교육이 차별받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소원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대한내과의사회는 "전문성에 기반한 평가 기준을 흔드는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논란은 2025~2027년 제5주기 국가 암검진기관 평가를 앞두고, 지난해 암검진 전문위원회가 내시경 인증의 범위를 외과와 가정의학과로 확대할 필요가 있
박으뜸 기자25.04.14 05:56
美 FDA 대규모 인력 감축…신약 리뷰·현장실사 차질 우려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면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신제품의 허가 리뷰와 현장 실사 등에 지장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감시 검사가 축소되고, 이미 예정된 기업과의 회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어 업계의 불안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가 진행 중인 연방정부 인력 축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FDA는 총 3500명의 직원을 해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고 대상에는 의약품과
최인환 기자25.04.10 11:49
의학계 "의대교육 혼란 우려…수업참여 무관히 정원 동결해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수업 참여 수준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의학계 일각에서는 이미 전국 40개 의대생들이 등록한 상황에서 수업 참여도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부당한 압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교육현장의 혼란을 더 이상 키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의대 정원은 수업 참여도와 무관하게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8일 교육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교육부는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진짜 복귀는 수업 참여에 있고 학사유연화도 없다고 밝혔다. 또 본과생들을 중심으로
김원정 기자25.04.09 05:57
美, 2월 의약품 수입 ↑…관세 부과 우려 속 재고 확보 움직임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미국의 2월 의약품 제제 수입이 전월 대비 12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품 수입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서도 의약품 수입은 오히려 증가하며, 수입 비중 역시 확대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제약사들이 선제적인 재고 확보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인구조사국과 경제분석국이 발표한 '2025년 2월 미국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실적'을 인용, 2월 미국의 전체 상품 수입은 3
최인환 기자25.04.07 11:50
상종 구조전환에 비중증 진료과 축소 우려 여전…개선 필요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으로 중증 질환 비율이 적은 과에 대한 지원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 또 새로운 중증 분류 기준인 '적합질환군'이라는 보완지표가 적용되면서 이 분류 기준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서는 연구와 개정을 통한 지속 보완 필요성도 제기된다. 3일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 지원사업으로 중증질환군 비중이 작은 과에 인적·물적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전체적 진료역량 유지 측면에서 필요한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속 모니터링하겠고 밝혔다. 또 상종
김원정 기자25.04.04 11:59
미뤄지는 간호법 시행령 발표에…의료현장 우려·이견 고조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간호법 시행령·시행규칙 발표가 내달로 미뤄지면서 의료현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간호현장에선 법적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의사가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것처럼 간호사도 진료지원 업무 기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뒤늦게 논의에 참여한 의료계는 전공의 교육·수련 기회 박탈이란 우려에 회의적 시각이 앞선 상태로 내부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27일 수도권 대학병원 A 간호과장은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간호법 시행령에 대해 준비가 부족한
조후현 기자25.03.28 11:55
[창간기획] "영업 숨통 틔우려면…의정 갈등·영업 규제 풀려야"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장봄이 기자] 지난해 의정 갈등과 판매대행(CSO) 신고제 등이 제약영업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가운데,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지출보고서 등 과도한 정부 규제에 대한 완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또한 의정 갈등 장기화는 병의원 운영과 의약품 공급 등에 차질을 빚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제약업계 입장이다. 메디파나뉴스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국내 제약기업을 상대로 지난 1년간 영업·마케팅 환경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은 메디
장봄이 기자/ 최인환 기자25.03.25 05:59
트럼프 관세, 의약품 면제 아니다?…美-유럽 관세분쟁 우려 고조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서 의약품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과 유럽 간 관세분쟁에 대한 우려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1일 브리핑 자료에서 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 보도 등을 인용해 그동안 환자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으로 무역전쟁에서 제외됐던 의약품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서는 면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제 및 원료 의약품을 포함해 중국산 상품에 관세를 인상했다. 또한 지난 주 아일랜드
조해진 기자25.03.21 12:00
응급실 '우선수용원칙' 법제화 제안…역효과 우려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반복되는 응급실 수용곤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수용원칙'을 법제화하고, 원칙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재정 강화와 전달체계 개편, 의료사고 위험 부담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반면 대한응급의학회는 전제는 사라진 채 원칙만 남아 의료진이 현장을 떠나는 역효과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18일 '응급실 뺑뺑이 해소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 방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직접 발제를 맡아 응급의료체계 개편 필요성과 응급의료법 개정 방향을 설명했다. 김 의원
조후현 기자25.03.19 05:56
실손·비급여 의료개혁, 물리치료사도 우려…"세밀한 정책 필요"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개혁 과제로 추진되는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혁에 대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의사에 이어 물리치료사도 각종 풍선효과를 우려하며 세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도 특정 비급여 전체에 대한 통제보단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적정 기준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두고 정책을 수정해나가겠단 입장을 밝혔다. 1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이정문 의원 주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주관으로 열린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물리치료사들은 정부 의료개혁에 우
조후현 기자25.03.15 05:58
"전공의 복귀, 박단도 못 시켜"…추계위법 실효성 우려한 이주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을 위한 법안 심사 과정에서 법안 실효성에 강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가 신뢰할 수 없는 법안을 밀어붙인다면 당장 사태에 미칠 악영향은 물론, 향후 수급추계가 이뤄지더라도 의료인력이 추계대로 움직이는 실효성은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다. 12일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수급추계위법이 통과될 당시 이주영 의원은 속도감 있는 추계위 근거 마련이 아닌 제대로 추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강조한 것으로 나
조후현 기자25.03.13 05:57
간협, 간호대 정원 확대에 제동 나서…"간호사 취업절벽 우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에 이어 간호대학 정원 확대에 대해서도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6일 '전국 간호대학 입학정원 및 요양기관 활동 간호사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간호사 채용 시장 악화 상황에서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을 제외하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는 해마다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해마다 감소했다. 2021년에는 전년대비 1만5305명이 증가했으나, 2022년에는 1만2354명으로 낮아졌다. 이어 2023년에 1
이정수 기자25.03.06 19:19
政, 의학교육 지원방안 연기…의료계 '지난해 전철 밟나'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교육부가 당초 2월 중 발표하기로 했던 2025학년도 의학교육 지원방안이 결국 미뤄졌다. 의학계에서는 교육부의 이번 발표 지연이 지난해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진행된 과정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출입기자단을 통해 의료계 및 의학교육계와 협의 및 충분한 소통을 위해 의학교육 지원방안에 관한 발표를 2월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알려진다. 이달 초 교육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2월 안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김원정 기자25.03.01 05:59
의대 더블링에 실습 과부하 우려‥개강 앞두고도 혼란 계속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더블링(Double-ing) 문제' 해결을 위해 6개월 단축 교육, 실습 일정 조정 등의 대책을 고심 중이지만, 의료 교육 현장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더블링(Double-ing)이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휴학했던 기존 학번 학생들이 복귀하면서, 증원된 신입생들과 같은 학년에 몰려 수업을 듣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예를 들어 2024학번 학생들이 복학하면 2025학번 신입생들과 같은 학년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고, 실습도 함께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하지만
박으뜸 기자25.03.01 05:56
상종 구조전환, 의료선택권 제한 우려…政 "보완해 나갈 것"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중증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이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의료선택권 제한 등의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사업의 성과평가 및 모니터링 등을 비롯해 전문가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국회(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의 서면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한지아 의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으로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은 중증도와 질환의 종류에 맞는 적정
김원정 기자25.02.28 11:42
신규 전문의 배출 급감…'상종 구조전환 지원사업' 제동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올해 전문의 배출이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시각이 제시된다. 특히 상종이 중증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소위 바이탈과라고 불리는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신경과 등의 전문의 확대를 위한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반면, 신규 전문의 배출이 급감하더라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빨간불이 켜질 정도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나온다. 24일 대한의학회에
김원정 기자25.02.25 05:57
학계 "조영제-파킨슨 연구 해석 신중해야…환자 거부 우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영상의학회가 MRI 조영제 투여와 파킨슨병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료적 이득을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함에도 환자 거부와 불안감으로 진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영상의학회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한번의 MRI 조영제 투여로도 파킨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기사를 접한 환자들이 조영제 검사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과 거부감을 표현하고 있어 의료현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학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정수 기자25.02.20 15:15
의대 24·25학번 동시 교육?…현장 교수들 "대책 없다"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교육부는 의대 24·25학번 동시 교육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25학번의 경우 정원증원 후 입학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수업거부 명분이 없다고 했지만, 일선 교수들의 체감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교육 준비는 부족한 상태이며, 등록을 마친 신입생들 역시 당연히 받아야 할 교육의 질적 수준이 떨어진다면, 휴학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의료계와 국회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정부와 대학이 의대생 복귀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원정 기자25.02.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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