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수업출석자 '블랙리스트'化…'전체주의적 압박'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서울의대 3·4학년 수업 참여 학생들의 신상 정보가 의료계 익명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유포되고, 이들을 비난하는 글이 게시되면서 복귀를 고려하는 학생들의 결정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교수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메디스태프에서의 행위가 전체주의적 압박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학생 신분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신상정보를 쉽게 얻기 힘든 만큼 커뮤니티의 익명성을 악용해 학생이나 전공의를 가장해 악의적인 말들을 퍼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
김원정 기자25.01.22 05:56
오늘 의대정원 수급추계위법 심사…野 "의료계 우려 반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회가 의대정원 수급추계위법 심사에 나선다. 법안 실효성 확보를 위해선 의료계 참여가 필요하지만 정작 의료계에선 위원회 구조나 구성 측면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이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51개 법안을 심사한다. 이날 안건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과 김윤 의원이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등 의대정원 수급추계위법이 포함됐다. 의대정원을 정부가 아닌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에 기반
조후현 기자25.01.21 05:57
의료진들 "의료 AI, 현장에선 부정확"…규제 완화에 우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인허가에서 나타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성능이 실사용에선 그대로 재현되지 않는다는 의료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의료AI 기술을 가장 많이 접하는 국내 영상의학 전문가들의 지적이란 점에서 뼈아프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정부가 실시한 선진입의료기술 규제 완화를 두고 의료 질 하락을 우려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17일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진단보조 AI의 적절한 적용'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 AI 통한 진단 일반화, 현재로선 한계 우선 영상의학회 박성호(서울아산병원
최성훈 기자25.01.18 05:58
'신구 조화' 의협 43대 집행부 인선, 기대-우려 교차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43대 김택우 회장 집행부가 '신구 조화'를 기치로 젊은 의사를 품에 안고 출범한 것에 대해 의료계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7일 의료계 내부에선 43대 의협 집행부에 대해 상반된 평가가 확인된다. 앞서 김택우 의협 회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행부 인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대전협 출신 젊은 이사 6명도 상근이사로 함께 한다. 의대생 역시 자리를 마련해두고 다음주 중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번 인선에 대해
조후현 기자25.01.18 05:56
개원가, '묶음수가' 도입에 반발…재정·의료서비스 하락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가 1차 의료기관인 의원급에 행위별수가와 별도로 '묶음수가'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개원가에서는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의료기관의 재정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의료서비스 질도 함께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환자도 의료기관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묶음수가'는 지난 10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으로, 행위별 수가와 별도로 환자의 치료과정인 상담·진단&mid
김원정 기자25.01.17 05:57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법 발의됐지만…의료계 우려·비판 여전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전공의 복귀조건 중 하나인 '열악한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지만 의료계는 법안 보완 및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김윤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전공의 수련시간을 주 88시간에서 주 60시간 이내, 연속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공의가 법정 수련시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환자 당 적정한 의사 및 간호사 수 등 수련병원 지정에
김원정 기자25.01.13 11:56
끝나버린 25학번 정시모집…의료계, 허탈감·우려 속 대응 모색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2025학년도 정시모집 접수가 오늘 마감되는 가운데, 의료계에선 정원모집 중단 논의가 2026학년도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2025년도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남아 있지만 정원조정을 한다고 해도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26학번부터 본격적인 정원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별로 정원 조정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시각이다. 또 신입생에 더해 24학번 학생들이 복학할 경우 제대로 된 교육은 불가능하지만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교육 계획 수립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김원정 기자25.01.03 05:58
비급여·실손 개편 윤곽…5세대 실손 기대감 이면엔 우려도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가 새해에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안의 중점은 도수치료 등 비급여 경증질환 보장을 축소하면서 중증질환 비급여 보장률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비중증 실손 남용을 통제하는 5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초안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대통령·권한대행 탄핵 상황에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 논의가 실행력을 갖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보다 시급한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김원정 기자24.12.28 05:58
유통사, 의료공백 장기화에 의료기관 대금 결제 지연 우려
의료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발생된 의료기관 의약품 대금 결제가 지연되거나 이를 악용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우려감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산하 동부분회(회장 공인영)는 최근 서울지역 음식점에서 2024년 마지막 월례회를 개최하고 업계 현안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을 비롯해 정성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까지 참석해 의약품유통업계에 둘러싼 현안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독려했다. 박호영 회장은 "의약품유통업권을 위
조해진 기자24.12.26 12:00
위원 추천 확대한 건정심에 우려 제기…"선정방식 개선돼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이달 말까지 제9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성을 완료해야 하지만 새로운 위원 추천과정부터 파열음이 나고 있다. 추천 대상을 크게 확대하면서 삼성생명보험노동조합, 삼성화재평사원협의회노동조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이 나온다. 선정방식이 편향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익대표 8인 중 전문가에 속한 4인을 추천하더라도 최종 선정은 복지부에서 하기 때문에 親정부 성향의 위원이 선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건강보험노조 등에서는 민간 보험
김원정 기자24.12.21 05:56
"집토끼 단속 실패했다"‥유통협 회원사들 피코몰 가입 우려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피코몰 및 의약품 온라인몰 문제, CSO 신고제 대응 등 의약품유통업계가 각종 현안에 대한 고육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온라인몰 시장을 비롯해 CSO 시장 대응 등 복잡하고 미묘한 안건에 대해서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일부 회원사들이 피코몰에 가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을 신중하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피코몰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조해진 기자24.12.18 12:00
내과, 내시경 인증·교육 확대 악순환 시발점 우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내시경 인증·교육기관 확대 가능성에 내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시경 검사에서 시작된 전문성 무시는 내과의사 역할 축소와 붕괴, 전공의 지원 감소란 악순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대한내과의사회 등 내시경 유관 학회와 의사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시경 검사 인증 교육기관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내시경 검사 인증 교육기관 확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외과와 가정의학과는 이미 각 학회에
조후현 기자24.12.03 15:32
교육부, '의대국' 신설 추진…의학계, '압박·관리 강화'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교육부가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칭) '의대국'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학계는 이 조치가 자율적인 교육환경 지원보다는 관리와 압박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29일 교육부와 아시아경제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의대를 전담하는 가칭 '의대국'이 내년 1월 1일부로 신설된다. 이 국은 복귀하는 의대생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시설 및 교원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만들어졌던 '의대 현안 대응
김원정 기자24.11.30 05:59
서울시表 긴급치료센터·외과전담병원…의료계, 긍정 속 우려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면서 급성기 질환 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Urgent Care Clinic, 어전트 케어 클리닉)'와 외상질환에 특화된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운영을 시작해 주목된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긍정과 우려를 나타냈다. 긴급치료센터의 경우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의원에서 응급실을 운영해 비용을 낮추면서 경증환자의 접근성은 높인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적절한 수가 지원 없이는 일시적으로 끝날 수
김원정 기자24.11.26 05:56
의약품 온라인몰 변칙 리베이트 우려에 "법적 검토 필요 시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최근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들이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포인트 및 할인을 제공하면서 사실상 변칙 리베이트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사항의 법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약국 반품 보상 플랫폼 '약올려'가 의약품 구매 시 최대 7% 혜택을 제공하는데 이어, 피코몰도 최대 3.2%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 피코몰은 올해 말까지 BT하나카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BT하나카드를 발급해 결제하면 최대 3.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조해진 기자24.11.26 05:52
政, '의료기관안전공제회' 신설 검토…의료계, 우려·불신 공존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가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위한 취지로 '의료기관안전공제회' 신설을 검토하면서 의료계와 갈등의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 의료계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을 보완·발전시키는 방향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또, 공제회 신설이 필요하다면, 가입 대상자인 의사들에게 충분한 설명과정을 거쳐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시각도 내놨다. 19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는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 제13차 회의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의료배상공제조합'의 운영 현황을 분석
김원정 기자24.11.20 05:56
의약품유통업계, 제약사 마진 인하 움직임에 우려…해법 모색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제약사들의 주요 품목 판매사가 변경되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유통 마진까지 인하되고 있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한국로슈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캡슐 30/40/75mg(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은 한국로슈의 항바이러스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에 이어 타미플루까지 공급하면서 독감 치료제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타미플루는 종근당이
조해진 기자24.11.19 06:00
'초음파 2일 완성' 학원 등장…내과, 의료 질 저하 우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초음파와 내시경을 가르치는 사설 학원 등장에 내과계 학회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전문성 침해는 결국 의료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정용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이사장은 17일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초음파·내시경 사설 교육 업체 문제를 지적했다. 학회에 따르면, 메디하우스는 병원 컨설팅과 의료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설 플랫폼이다. 문제는 검증되지 않은 위내시경과 초음파 등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실제 메디하우스가 지난달 29일 공지한 위내시경 실무교육
조후현 기자24.11.18 05:56
의료계, 대통령 담화에 실망·우려…"의정갈등 해결의지 의문"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료계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두고 실망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8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의정갈등을 풀어갈 의지나 의대 정원 증원정책으로 망가질 의학교육에 대한 인식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담화에서 대통령이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해서 여야의정협의체 의견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만큼 이 부분이 돌파구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도 내보였다. 같은 날 일반과개원의협의회 좌훈정 회장은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2025학
김원정 기자24.11.08 05:56
의료개혁, 예산도 밀어붙이기식…곳곳 불확실성 우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지만 정작 내년도 의료개혁 예산에 대해선 불확실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내년도 예산안 분석 자료에는 연관 위원회마다 의료개혁에 대한 우려가 담겼다. 먼저 교육위원회의 경우 의대 증원에 따른 전임교수 확보 계획 관련 실효성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의대 증원과 함께 교육 질 향상을 위해 2027년까지 국립의대 전임교수 1000명 증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330명, 400명, 270명을 증원한다.
조후현 기자24.11.0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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