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보험약제과장, 청와대 입성…후임에 고형우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 근무…3년 임기 보장, 행시 동기들끼리 맞트레이드

이상구 기자 (lsk239@medipana.com)2018-12-15 19:46

[메디파나뉴스 = 이상구 기자] 이선영 보험약제과장의 청와대 입성이 결국 확정됐다. 향후 여성가족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할 예정이며, 후임에는 행시 동기인 고형우 현 행정관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과장급 인사안을 15일자로 발령 냈다고 밝혔다. 특히 보험약제과장은 복지부에서 과장급으로는 6개 뿐인 전문직위여서 오는 2018년 12월까지 3년 임기를 보장 받게 된다.  
신임 고형우 보험약제과장은 행정고시 43회 출신으로, 보험급여과와 공공의료팀, 복지정책과, 장애인연금도입팀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자립지원과장, 약무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중순 청와대로 파견됐기 때문에 14개월만에 정부세종청사로 금의환향하는 셈이다.    
그는 지난 2011년 말 국가경쟁력강화위 파견에서 복지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에 파견갈 기회가 있었지만 고사하는 등 능력과 실력, 인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이다.
고 과장은 복지부 고위직에서 비교적 세력이 많은 이른바 '고성호' 출신(전북 전주, 성대 경영학과)이다. 고시 출신에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호남 출신인 '고성호'는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행시 31회, 성대 행정학과, 전북 남원)과 최성락 사회서비스정책관(행시 33회, 성대 경제학과, 전남 무안) 등이 있다. 특히 그는 권덕철 실장의 고등학교(전주 전라고)와 대학교 직속 후배다.    
1969년생인 그는 재수한 89학번이며, 카츄사 출신으로 영어에 능통하고 과 직원들이 따를 정도로 리더쉽이 있으며 지난해 약무정책과장을 역임, 제약업계를 파악하고 있어 보험약제과장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신임 이선영 행정관은 16일부터 정식으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 행정관은 복지부 인구정책실 업무 중 연금정책국을 제외한 인구아동정책관실, 노인정책관실, 보육정책관실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김현숙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이 보육 정책에 관심이 많아 이 행정관은 관련 업무를 철저하게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 과장과 행시 동기인 이 행정관은 동기들 중 비교적 나이(1975년생)가 어리지만, 복지부내 최대 학맥인 서울대 사회복지학과(94학번) 출신이어서 이번 청와대 파견이 향후 경력관리의 백미로 분석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고 행정관이 보험약제과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은 이미 지난 9월부터 업계에 돌았다"라며 "당장 고 과장은 실거래가 약가인하 현안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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