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차장은 누가?…행정·약무직 출신 3인 거론

조기원·김관성·유무영 등 하마평…손 처장 의중도 변수

이상구 기자 (lsk239@medipana.com)2016-03-29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상구 기자] 손문기 차장의 식약처장 승진에 따라 공석이 된 차장직에 누가 임명될 지 처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행정직과 약무직 출신 국장급들이 거론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석인 식약처 차장 인선 과정은 청와대가 식약처로부터 복수 후보군을 제출 받아 인사검증을 진행한 후 청와대가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같은 과정에서 청와대는 식약처가 아닌 인사혁신처를 통해 관련 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로선 식약처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으며, 식품 전문가인 손문기 처장 밑에서 의약품 등 관련 업무를 보좌할 국장급 관료들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약무직 출신으로 의약품 관련 업무를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국장급들이 거론되며, 행정직 출신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좌부터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 유무영 서울식약청장, 조기원 기획조정관
 
우선 행정직 출신으로는 조기원 기획조정관이 손꼽히고 있다. 조기원 조정관(1961년생)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북 이리고와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을 시작해 복지부를 거쳐 식약처에서 소비자위해예방국장과 의약품안전국장을 거쳤다.
 
지난해 2월 기획조정관에서 물러나 서울식약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조기원 조정관은 같은 해 7월 두 번째 기획조정관을 맡아 근무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행정직 출신이면서도 지난 2012년 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의약품안전국장을 역임해 의약품 업무에도 해박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약무직 출신 고위직으로는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과 유무영 서울식약청장 등이 식약처 주변에서 거론되고 있다. 
 
김관성 국장(1958년생)은 대전식약청장과 서울식약청장에 이어 지난해 2월 현재 보직을 맡아 대과 없이 현안을 챙기고 있다. 서울식약청 의약품팀장과 생물의약품관리팀장, 독성평가연구부 부작용감시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대 약대(78학번) 출신이다.   
 
유무영 서울청장은 의약품안전정책과장과 임상제도과장, 대변인,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 불량식품근절추진단 부단장, 의약품안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식약청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1960년생이며, 서울대 약대 출신이다. 
 
이같은 후보군 외에 손 처장이 어느 국장급을 차기 차장으로 마음에 두고 청와대에 추천하느냐에 따라 식약처 2인자 얼굴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어 손 처장 의중도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식약처 소식통들은 "일단 28일 취임식을 거행한 상황에서 차기 차장 인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까지는 식약처가 차기 차장 후보군을 내부적으로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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