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코드만으로 환자가 겪게될 질환 가능성 추정"

심평원, 아이디어 우수팀 10곳 선정…성공창업 지원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8-30 06:00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병명 검색을 통해 각종 예상 시나리오를 모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와 검진 정보만으로도 앞으로 걸릴 질병을 예견해주는 서비스 등이 새롭게 마련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공동 주최한 2016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이 같은 아이디어 제공자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년도 28팀보다 대폭 증가한 총 118팀이 창업아이디어 계획서를 제출했고, 지난 20일 내·외부 평가위원이 1차 서류에서 우수 10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 10팀은 심사평가원이 사전에 제공한 개인 멘토링(상담·지도)을 통해 명확한 비즈니스 비전과 활용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발표내용을 준비했으며, 주최·주관·후원기관의 전문심사위원의 최종 평가를 통해 선정된 수상팀에는 총 3,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최종 발표 경연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닥터게이트팀은 '웹 사이트 정보제공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는 간단한 상병명(상병코드)의 입력만으로 환자가 겪게 될 다양한 질환의 전개 가능성을 추정하고, 적절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수상을 수상한 조금준팀은 '질병예측 솔루션 개발'을 제안했는데, 이는 병원의 검진 정보를 연계해 질병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질병의 초기 발생을 예측하고, 질병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또다른 우수상을 수상한 ㈜라인웍스팀은 의료 서비스 정보를 가공 및 시각화해서 실제 서비스를 받는 대상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의료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안했고, 이를 통해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결선진출 우수 10팀은 병원 찾기, 진료비 예측, 질병 예측, 복약관리 및 의료관광 분야와 관련된 복합서비스에 대해 발표했고, 각각 대기시간을 줄이거나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종발표 경연에서 아이디어 구현계획, 사업 시장성 등을 중심으로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특별상(2팀), 장려상(5팀)을 선정한 후 아이디어 공유 및 향후 창업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앞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아이디어를 구현하여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창업 자문부터 분석 인프라 제공 등 추가 지원은 물론, 맞춤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구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과 건보공단은 수상한 아이디어에 대해 데이터, ICT 인프라 시설 등 분석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노하우도 제공할 방침이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One Stop Zone 서비스에서 창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법률, 특허, 금융 등의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보건의료 산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참신하고 탄탄한 아이디어가 성공 창업으로까지 발전해 보건의료분야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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