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보이콧..野 복지위원들 "국민위해 국감장으로"

20대 첫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여당 불참으로 정회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9-26 10:19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새누리당의 의사일정 보이콧으로 20대 첫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정회됐다.
 
앞서 지난 24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 해임건의안을 청와대에 제출하면서, 새누리당은 26일 국정감사를 포함해 정 의장이 주관하는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전원 불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쟁으로 인해 민생을 외면한 것이며, 국민을 내팽게 친 것"이라며 "위원장이 속히 여당 위원들의 참여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역시 "새누리당이 국민을 위해서라도 당장 국감장으로 와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더민주 전혜숙 의원은 "정상적인 국감이 시행될 수 있도록, 잠시 정회를 하고서라도 여당 복지위원들이 올 수 있도록 설득해서 같이 국감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남인순 의원은 "20대 국회 첫 국감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게다가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에 맞서 여야가 함께 대책을 세워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면서 "그럼에도 집권 여당 복지위원들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여당 위원들이 참여한 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다수 위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잠시 정회를 하고 새누리당 위원들을 기다리겠다"면서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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