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제네릭에도 '넥시움' 굳건…한미·대원·종근당 선두

PPI 성장세 따라 오리지널 및 주요 개량신약·제네릭 처방 증가

송연주 기자 (brecht36@medipana.com)2017-07-31 06:09

200여 개 제네릭 출시에도 PPI(Proton Pump Inhibitor)의 성장세 영향으로 항궤양제 '넥시움'이 성장했다.
 
주요 제네릭 역시 다수 성장하는 한편, 하락세의 품목도 있어 제품마다 온도차를 보여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은 올 상반기 17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7.3% 올랐다.
 
넥시움은 2014년 7월 물질특허 만료로 인한 약가인하 및 제네릭 등재로 처방액이 크게 감소했지만 2017년 이후 꾸준히 처방이 증가하며 강한 오리지널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이어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에소메졸'이 109억원으로 4.6% 성장했다. 에소메졸(에스오메프라졸 스트론튬 사수화물)은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 삼수화물)과 염과 수화물을 달리한 개량신약이다.
 
다른 제네릭보다 훨씬 빠른 2007년 허가받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2013년에는 국내 개량신약 최초로 미국 FDA 허가도 획득했다.
 
 
대원제약과 종근당, 경동제약은 제네릭 중 선두권을 점하고 있다. 현재 나와있는 대다수 제네릭은 2018년까지 남아있는 넥시움의 삼수화물 특허를 피해 이수화물과 정제형(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 이수화물)으로 바꿨는데 대원제약, 종근당, 경동제약이 대표적이다.
 
대원제약 '에스원엠프'는 18.2%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진입에 한 발 다가섰다.
 
종근당 '오엠피에스'도 9.1% 성장한 37억원, 경동제약 '에소프라졸'은 9.4%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이수화물로 바꾼 명문제약 '에스프롤'은 7.4% 오른 13억원, 진양제약 '에스졸'이 24.7% 오른 10억원, 삼진제약 '네메올'이 6.3% 오른 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수화물 제네릭 중 JW중외제약 '에소메칸'은 6.5% 떨어진 15억원, 광동제약 '엑시피움'은 22.2% 떨어진 2억원에 그쳤다.
 
무수물 제네릭(에스오메프라졸)인 LG화학 '넥사졸'과 SK케미칼 '에소메드'는 하락세를 그렸다. 각각 22%, 16.1% 떨어진 3억원,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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