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올해 중순 '백토서팁' 기술이전 본격화 전망

키트루다·임핀지와 병용 임상 진행…"결실 맺을 시기"
기술이전 협상 전 우수한 데이터 도출로 가치 극대화 기대감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01-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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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TGF-β 억제제 '벡토서팁'의 기술이전이 올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순부터 백토서팁의 기술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백토서팁은 TGF-β 억제제의 선도적 물질로, TGF-β 억제제는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을 기반으로 하는 약물이다. TGF-β 억제제 병용 투여를 통해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
 
실제로 글로벌 회사들은 효과적인 TGF-β 억제제 개발을 진행 중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가능성과 치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메드팩토는 TGF-β 억제제의 선도 기업으로서 주력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의 가치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블록버스터 약물인 키트루다, 임핀지와의 병용 요법으로 폐암, 대장암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화학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췌장암, 위암, 데스모이드 종양 대상 임상을 통해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에는 TGF-β 억제제 연구에 몰두했던 메트팩토의 이러한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시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백토서팁은 지난해 여러 학회에서 데이터 발표를 통해 위상과 가치를 높였고, 이는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보고서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임상 데이터를 봤을 때 효능 및 안전성을 어느 정도 입증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올해의 전략은 기술이전 협상 전 우수한 데이터 도출을 통한 백토서팁 가치 극대화 희귀질환 FDA ODD 및 패스트 트랙 지정을 통한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올해 중순부터는 백토서팁의 기술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백토서팁의 바통을 이어받을 BAG2 타겟 물질 MA-B2, MO-B2은 올해 전임상 발표를 시작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의 도약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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