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영역 넓히기 총력…신규 임상 이어가

아스피린 병용 임상1상 승인…위장관계 부작용 보완 모색
적응증·제형 확대 박차…최근 2년간 매년 3건씩 진행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1-19 11:50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해에도 새로운 임상시험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 대웅제약에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DWP14012(펙수프라잔)와 아스피린을 병용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약력학적 상호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펙수클루의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허가에 머물지 않고 펙수클루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임상시험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시험은 아스피린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스피린은 장기 투여 시 위장출혈이나 소화성궤양, 천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따라서 위장관계 치료제와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과거 대웅제약이 판매했던 알비스D를 비롯한 티딘 계열 약물을 비롯해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제제가 많이 처방됐고, 펙수클루와 동일한 P-CAB 계열 약물인 HK이노엔 케이캡 역시 지난해 위궤양에 대한 보험급여를 받게 돼 처방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한 듯 대웅제약은 지난해 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 예방에 대한 펙수클루의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더해 이번에는 아스피린과의 상호작용까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허가 이전부터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 2020년의 경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완치 환자의 유지요법에 대한 임상3상과 급성 또는 만성 위염 환자에 대한 임상3상, 정맥투여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았고, 2021년에는 NSAIDs 유도성 소화성궤양에 대한 임상3상과 두 가지 정제 투여를 비교하는 임상1상, 정맥투여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

 

결과적으로 적응증 확대는 물론 제형 확대까지 염두에 둔 임상시험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더욱 폭 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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