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당선인 인수위 "PM+20 심층 평가, 지속 여부 결정 필요"

김현태 위원장 "약정원 안정적인 운영 목표… 약국용 키오스크 확산 과제"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2-02-14 15:01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최광훈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신 버전 약국 청구프로그램 'PM+20'에 대한 심층적 평가를 통해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광훈 당선인 인수위원회 제2분과 약정원 인수위(위원장 김현태)는 그간 2차례 인수위 전체회의와 별개로 3차례 분과회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현태 위원장은 인수인계의 목표를 차기 집행부를 위한 약정원의 안정적인 운영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불거졌던 인수인계과정의 마찰과 고용안정 문제를 불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서는 인수인계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자료와 인수위원들의 지위를 규정으로 명문화할 필요가 있고 약정원 업무의 실질적인 전문가인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약국 청구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개국가에서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받고 있는 신 버전인 PM+20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를 진행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PM+20은 2년의 개발과정을 거쳐 작년 5월에 출시됐으며 아직 천개 미만의 약국이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현재 약정원의 빠듯한 인력으로 2가지 버전을 계속해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파악되며 PM+20에 대한 새 집행부의 빠른 의사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보편화 될 약국용 앱이나 약국용 키오스크의 확산도 새 집행부의 과제다.

김 위원장은 "약국이 마이헬스데이터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복약관리·약력관리 등을 통해 약국과 환자간의 비즈니스 온라인 접점을 담당할 약국용 CRM 앱의 보급이 필수"라며 "약국의 키오스크는 처방전 접수와 결제등 약국경영을 위해 필수 기기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수위는 현재 관련된 사업계약을 철저히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약정원의 정체성에 해당하는 낱알 식별 위임사무 등 의약품 정보 사업 평가를 위해 2016년부터 연도별로 사업내역과 매출을 분석중에 있는데 사업내용이나 매출 모두 긍정적인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다만, 현 집행부에서 건기식 정보사업 시작을 위해 많은 비용이 투자되고 여러 개로 분산해 계약된 사업들은 효율성이나 성과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가 더 필요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약정원 정관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약정원 정관이 임원의 보수지급을 금지하고 있어서 약정원 임원이 상근이나 반상근등 실질적인 근로를 하는 경우 사업소득이나 기타소득으로 처리하는 것이나 급여로 처리하는 것 모두 문제소지가 있어서 이에 대한 개정을 분과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원회 약정원분과는 이번 주에도 분과회의가 한차례 예정되어 있으며 면밀한 인수보고서 작성을 위해 두 세차례 정도 더 회의를 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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