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품귀’ 이어 ‘실적 서프라이즈’ 예고…4,000억 기대

증권가, 대원제약 1분기 연결매출 1,103억 추정…전년비 47%↑
코로나 확진자 급증, 재택치료 전환, 상비약 구비 등 호재 작용
계절성 요인 등으로 매출 급증 장기화 전망…건기식 사업도 확대 중
올해 매출액 4,000억대 전망…이후 매출 성장세 이어질 듯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4-07 11:5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원제약이 올해 1분기에 가파른 매출 성장을 거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원제약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재택치료 전환, 예방용 일반약 구비 등으로 ‘감기약’ 등 호흡기계 제품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선에서 소아용 감기약인 ‘콜대원 키즈’ 품귀현상까지 나타난 점은 매출 확대를 방증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타격이 가장 컸던 중견제약사 중 하나로, 리오프닝 관점과 위드코로나 관점에서 매출회복 기저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대원제약 연결 기준 매출액에는 지난해 5월 자회사로 인수된 건강기능식품 업체 극동에치팜 매출액이 반영되고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극동에치팜 매출액이 없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분기에 나타난 실적 서프라이즈가 2분기에도 계절성 요인까지 더해져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대원제약 1분기 실적은 단발성이 아닌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도 고려대상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극동에치팜 인수 후 치질·붓기 개선을 위한 혈액순환개선제 ‘뉴베인’과 건강기능식품 마케팅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호흡기 사업 실적 회복·성장과 건기식 사업 확대 등으로 올해 대원제약 연결 기준 매출액이 4,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예상되는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3년 4,258억원, 2023년 4,490억원이다.

한편, 대원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티지페논’에 대한 2상 시험을 추진 중이다. 현재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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