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60조원 보상, 의약계 1조원 추가 배 아픈가?" 

"가입자 설득 못한건가?" 밴딩없는 2차 협상에 약사회 섭섭함 토로

박민욱 기자 (hop***@medi****.com)2022-05-27 17:24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밴딩이 나오지 않은 2차 수가협상에 임한 약사회가 가입자 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섭섭함을 표했다. 

대한약사회 박영달 부회장<사진>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수가협상 이후 의견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우리는 약사회를 대표해 자료 등을 충분히 준비했는데, 공단이 가입자를 설득을 못했는지 밴딩을 제시하지 못한 부분은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자 단체들이 이런 형태로 협상을 이끌어가서는 안된다. 분명히 건강보험 재정이 당기수지, 누적흑자가 있는데 이를 코로나 극복 위해 노력한 공급자 단체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입자 단체에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데, 의약계는 손실보상금으로 일부 보전을 받았다"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일반 소상공인 지원금이 더 많다"며 반박에 나섰다. 

박 부회장은 "중앙정부에서 소상공인들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것이 2020년도와 2021년 2월까지 35조 7,000억원이다. 이것을 대상 업체 수 평균으로 환산해보니 1,235만원이 나왔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약 24조의 추경안이 나온다고 한다. 계측해보면 1인당 약 2,000만원 정도 손실보상금을 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밴드가 약 1조 1,000억원 수준인데 일반 자영업자에게는 60조원 재원을 투여하고 코로나로 고생한 의약계에 1조원 정도 더 쓰는 것에 대해 가입자들이 그렇게 배가 아픈지 모르겠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가입자들이 전향적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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