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제약사,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천원 어치 팔아 99원 남긴 장사"

9개사, 영업이익률 평균 9.9%‥ 한국오츠카 18.7% `최다`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07-20 06:08


한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천원 어치를 팔아 99원을 남기는 장사를 했다.

메디파나뉴스가 3월말 결산법인으로 최근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7개 기업과 지난 4월 공시한 12월말 결산 2개사를 포함한 9개사의 2021년도 실적을 종합한 결과, 영업이익률은 9.9%, 순이익률은 7.0%를 보였다.
 
이를 전년도와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은 0.4%p 늘었고, 반면 순이익률은 0.2%p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1.4% 성장한 1조 4,417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432억원, 당기순이익은 1.6% 감소한 1,015억원을 거두었다.

일본계 기업들의 이같은 이익률은 국내 진출 43개 다국적 제약사(외부감사 대상)들의 2021년도 평균 영업이익률 4.6%와 순이익률 5.2%와 비교해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기업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12월말 결산 한국오츠카제약이 전기 21.8%에 비해 3.1%p 줄어든 18.7%의 수익성을 보였으나 집계 대상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이는 국내 진출 43개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어 안과영역 주력 한국산텐제약이 14.6%, 한국에자이와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각각 10.7%, 미쓰비시다나베파마 9.8%, 12월결산 한국쿄와기린 8.4%, 한국오노약품공업 7.4%, 한국아스텔라스제약 6.1%, 일본 최대 매출 제약기업 국내법인 한국다케다제약이 가장 낮은 3.5%로 집계됐다. 
 
순이익률 부문에서도 한국오츠카제약이 14.3%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산텐제약 11.3%, 한국에자이 7.8% 등 영업이익률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 이어 미쓰비시다나베파마 7.6%, 한국다이이찌산쿄 7.5%, 한국오노약품공업 5.5%, 한국쿄와기린 4.5%, 한국아스텔라스제약 3.7%, 한국다케다제약 1.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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