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바이오파마·일성신약·파마비전 '아젤블럭정' 공동 판매

3세대 CCB 계열 고혈압 치료제…연구개발 바이오벤처 포함 '이례적'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0-04 16:35

인트로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석용)와 일성신약(대표 윤석근, 윤종욱), 파마비전(대표이사 민태권, 전종범)이 지난 9월 30일 아젤블럭정(성분명 아젤니디핀) 3자 코프로모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아젤니디핀 성분 전문의약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약평위를 통과해 급여목록 등재가 예상되고 있다.

아젤니디핀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3세대 CCB 고혈압치료제(제품명 칼블록)로, 암로디핀 대비 혈압강하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다. 이에 일본에서는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ARB 계열과 병용치료에서 우수한 혈압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3자 계약에는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파마비전이 포함됐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파마비전은 지난 2019년 설립해 지금까지 다수의 제약사에게 20여 개의 제제기술을 이전한 벤처기업이기 때문이다.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약품 생산까지 가능한 인트로바이오파마와 제제연구개발 벤처기업인 파마비전, 혁신을 통해 재도약에 도전하고 있는 일성신약이 협력하게 된 것으로, 새로운 B2B 모델을 위한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성신약 김병조 개발본부장은 "아젤블럭정이 암로디핀이나 레르카르디핀 성분의 CCB 고혈압치료제로 혈압조절이 어려운 고혈압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인트로바이오파마, 파마비전과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차별화된 품목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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