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ICDM 2022서 '슈가논 추가 3제 병용' 연구결과 발표

HbA1c 유의하게 감소…β-cell 보전 및 개선 기능 확인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0-14 14:52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지난 6~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 ICDM 2022(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이하 ICDM 2022)에서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에 자사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군'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시험(PI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윤건호 교수)의 결과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성훈 교수가 맡았다.

해당 임상시험은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의 병용에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데보글립틴을 1일 1회, 24주/52주 동안 추가 병용 투여한 후 위약 대비 에보글립틴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

임상 시험 대상 환자는 283명으로 2형 당뇨 유병 기간으로 평균 당화혈색소(HbA1c)는 7.91%였다. Primary End Point는 24주 및 52주 후 당화혈색소의 변화를 비교했다.

Baseline 대비 투여 후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의 변화는 에보글립틴군 -0.69%, 위약군 -0.04%로, 에보글립틴군에서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0.65% 감소시켜 에보글립틴군의 혈당 강하 효과가 위약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했다.

투여 후 52주 시점에도 에보글립틴군이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52주 시점까지 에보글립틴의 혈당 강하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24주 시점에 당화혈색소 수치 7.0% 미만의 목표 혈당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에보글립틴군이 42.1%로 위약군 9.9% 대비 현저히 높았고, 52주 시점 역시 에보글립틴군이 32.1%로 위약군 8.5% 대비 우수함을 확인했다.

저혈당을 포함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군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공복 혈당(FPG) 및 1일 평균 혈당(MDG) 변화에서도 투여 후 24주와 52주 시점 모두 위약군 대비 에보글립틴군이 의미 있는 효과 차이를 입증했다.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β-cell가 자가면역 반응으로 파괴되는 질환으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몸 안에서 스스로 포도당 조절 역할을 하는 췌장의 β-cell 기능 보전 및 개선이 중요하다. 이에 해당 연구는 에보글립틴의 β-cell 기능 보전 및 개선 효과의 유의함 또한 입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본 연구를 통해 에보글립틴의 혈당 조절 효과와 β-cell 기능 개선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신약 26호 에보글립틴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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