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임시주총서 크리스탈지노믹스 주요 경영진 사내이사로 선임

지난달 240억원에 팬젠 인수‥來 1월 임시주총 통해 조중명 등 사내이사 선임 예정

김선 기자 (s**@medi****.com)2022-12-28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팬젠을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경영권 인수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펜젠은 2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023년 1월 12일에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시주총 이사 선임의 건에서 의안으로 사내이사 조중명 선임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지난달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팬젠을 인수한 것에 따른 것으로, 앞서 지난 11월 22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을 240억 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인수 계약에 따라 팬젠의 최대주주인 김영부 외 8인은 총 보유주식 301만3,220주(총발행주식의 28.22%)중 210만0,011주(총 발행주식의 19.67%)와 주주인 윤엽의 8만1,807주(0.77%), 총 218만1818주(20.43%)를 크리스탈지노믹스에게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약 48억 원을 지급했고, 잔금으로 약 192억원이 남아있었다. 이를 오는 2023년 1월 12일 지급하기로 했는데, 같은 날 임시주총을 개최해 절차를 진행하려는 것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이 팬젠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조 사장은 양사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팬젠은 바이오 의약품(Biologics) 연구개발 및 cGMP생산시설을 갖추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를 국내외에 위탁생산(CMO) 방식으로 판매 중으로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의 성공 경험을 갖춘 바이오 기업이다. 여기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췌장암 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시험약을 CMO 방식으로 해외에서 생산 중인데,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발티노스타트를 비롯해 바이오베터 및 근본치료제(DMOAD) 신약후보의 안정적인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아울러 향후 완제의약품 생산과 의약품 cGMP 제조시설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 연구개발부터 생산·유통이 모두 가능한 '토탈 바이오 회사'의 기반을 갖추겠다는 방침인 만큼 이를 위한 폭 넓은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회의 주요 의안은 이사선임의 건으로 조중명 사장 외에도 신승수, 박노준 사내이사 선임, 정정철, 윤인상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등을 다루게 된다.

현재 신승수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전무, 박노준은 화일약품 개발/해외사업본부장겸 연구소장, 정정철은 화일약품 영업본부장으로, 팬젠 인수에 따른 후속 조치에 있어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휴온스글로벌 윤인상 전략기획실장까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팬젠 2대 주주인 휴온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