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신시장] 올 6월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 사업 운영

복지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5대 핵심과제 ①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추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2-28 12:5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28일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5대 핵심과제 중 하나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환자·국민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와 혁신제품의 발굴을 우선 지원해 디지털 전환, 신시장 창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은 ▲의료 마이데이터 추진 ▲디지털·인공지능 기술 우선 확산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등 3개 방안으로 이뤄진다.

우선 의료 마이데이터 추진을 위해서 환자 본인 주도의 정보 공유를 통해 예방적·맞춤형 의료·건강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의료 질 향상과 지속 관리 강화를 유도한다.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 대상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인증제'를 2024년 6월까지 안착시켜, 이를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1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각종 돌봄제공자와 맞춤형 의료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유도하고, 민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제품·서비스와 연계해 국민 체감도를 향상시킨다.

분산된 개인 건강정보를 개인, 의료진 등에게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기반을 올해까지 구축하고, 지난해 8월부터 245개 의료기관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올해 6월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 본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선 감염 관리, 환자 안전, 의료 취약지 지원 등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융복합 기술을 우선 확산한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을 2025년까지 늘리고, 공공·지역 의료기관과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AI 보급, 의료 전용 AI 바우처 지원 등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관에 축적된 질 좋은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촉진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확대·운영한다.

정부는 데이터 규모·연구 역량 등 고려해 2020년부터 총 7개 컨소시엄(40개 의료기관)을 운영 중이다.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 질환 임상 정보, 청구·검진 및 사망 정보를 연계·결합하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K-CURE'를 2025년까지 구축하고, 활용을 확대한다.

K-CURE는 'Korea-Clinical data Utilization network for Research Excellence' 약자로, 공공데이터(건보공단, 심평원, 국립암센터, 통계청)와 임상데이터(의료데이터 중심병원 15개소) 결합을 뜻한다.

공공데이터는 암 공공 라이브러리, K-CURE 포털 및 안심활용센터를 통해 신청·활용을 올해 하반기에 활성화하고, 임상데이터는 주요 호발암(10종) 빅데이터를 구축해 연구 등 개방·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연계·결합해 연구자 등에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성화한다. 연계기관을 기존 4개에서 올해 9개까지 확대하고, 데이터 제공·심의 기간을 15개월에서 올해 10개월로 단축한다.

2024년부터 2032년까지 국민 100만명 참여 데이터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이를 한국인을 대표하는 바이오 연구개발 기반으로 연구자에게 개방해 의료 혁신을 선도한다.

의료 데이터 소통과 의미 있는 활용을 위해 핵심교류데이터 마련, 전송기술표준 도입, 미래형데이터 표준화 등 데이터 표준 정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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