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활용 범위 넓힌다

'아토바미브정10/5밀리그램' 허가…단일제 이어 복합제까지 라인업 확대
아토르바스타틴 5mg 활용 첫 에제티미브 복합제…부작용 부담 줄여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5-30 06:03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유한양행이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토바미브정10/5밀리그램'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아토바미브정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지난 2021년 처음 허가를 받았다. 

이전까지는 에제티미브 10mg에 아토르바스타틴 10mg과 20mg, 40mg을 각각 결합한 세 개 품목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여기에 아토르바스타틴 5mg을 결합한 저용량 품목을 추가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19일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인 '아토르바정'의 저용량 품목을 허가 받은 바 있는데, 이를 복합제로도 확대한 셈이다.

유한양행은 아토르바정과 아토바미브정의 저용량 품목을 허가 받음에 따라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시장을 이끌게 됐다.

이전까지 5mg 용량의 아토르바스타틴을 활용한 품목은 건일바이오팜의 '유로메가연질캡슐5/1000mg' 뿐이었으며, 아토르바스타틴 오리지널 품목인 비아트리스의 리피토와 카듀엣에도 5mg 용량은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 유한양행이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을 활용한 품목을 선보인 것으로, 처음 시장을 개척하게 된 만큼 이를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저용량 복합제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한양행의 이러한 전략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스타틴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뛰어난 효능을 보이지만,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에는 고용량의 스타틴 단일제를 투여하는 것보다 저용량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 투여하는 것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LDL 콜레스테롤 개선 효능은 유사하면서도 부작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이러한 흐름 속에 유한양행이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을 꺼내든 것으로, 처방 트렌드의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함으로써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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