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국 개인정보 자율점검, 3년 연속 80%대 참여율…올해도 '적극 독려'  

총 46개 항목 평가…현장 방문 컨설팅부터 온라인 교육까지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7-26 06:01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비대면 진료로 인해 약국이 점차 디지털화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세간의 우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는 정부가 직접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약사회는 올해도 회원약국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율점검 활동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약국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 자율점검 시스템을 통해 오는 8월부터 약 2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약사회와 회원약국 간 자율규제 규약을 기반으로 시행되며, 총 4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다. 단, 사전질문 결과에 따라 최대 17개의 항목이 제외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약국은 온라인 자율점검시스템에 접속해 자율규제 규약에 동의한 뒤 점검을 실시할 수 있다. 약국에 해당되지 않는 점검 항목은 '해당 없음'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율점검을 성실히 수행한 약국은 1년 동안 자료 제출 요구 등 추가적인 검사에서 면제된다. 

현장 방문 컨설팅도 전개된다. 올해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컨설팅 지원이 중단된 관계로, 약사회는 컨설팅을 희망하는 약국에 직접 방문해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심평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이 같은 활동 내역은 11월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정한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소속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매년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여타 보건의료단체의 자율점검활동 이행률이 평균 50%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3년 간 약국의 참여율은 80%대를 유지하며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2만2572개 회원약국 중 총 1만9153개 약국이 자율점검을 완료해 82.2%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약사회는 지난 2021년 84.9%의 자율점검 참여율을 기록해 해당연도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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