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큐리옥스, 전략·비전 발표

레미나 워시, 시간 단축·정확성·비용 절감 장점
세포 분석 표준 컨소시엄 정회원 가입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7-27 14:48

(사진설명)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이사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예정된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임직원 소개를 시작으로 김남용 대표이사의 IR 프레젠테이션, 이후의 질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프레젠테이션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혁신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성공 ▲글로벌 조직 구축을 통한 시장 선점 ▲글로벌 고객사의 자발적 피드백을 통한 기술 및 상업성 검증을 골자로 이루어졌다.

먼저 김남용 대표이사는 세포 공정 자동화 장비라는 솔루션을 통해 신약 개발 시장과 진단시장에 진출한 소부장 회사를 말로 큐리옥스를 소개했다. 이어 큐리옥스가 판매 및 출시 예정인 제품들의 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보였다.

김 대표이사는 동영상과 함께 큐리옥스 레미나 워시의 ▲자동화를 통한 기존 원심분리 수작업 대비 공정 단축과 시간 감소 ▲데이터 재현성 및 정확성 향상 ▲값비싼 항체 시료량의 50~90%를 감량해주는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층류를 이용한 세포 세척 ▲층류를 만들기 위한 전용 플레이트 ▲전용 세척기가 필요하며 이 세 가지가 큐리옥스의 특허 노하우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이사는 "1인당 치료비용이 4~5억이 드는 CAR-T 치료제의 경우,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분석 공정 때문에 공급이 환자들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의 분석 비용과 시간, 데이터 오류를 해결해 빠른 상용화 및 대중화를 이끄는 것이 큐리옥스의 목표"라고 했다.

김 대표이사는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 상용화와 표준화를 위 ▲기존 시장 내 점유율 확대 ▲NIST 표준화 백서 편입으로 매출 견인 ▲신제품을 통한 전혈 분석 시장 진출을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상업적으로도 큐리옥스가 많은 성과를 이루어 왔다며, 글로벌 탑 20대 제약사 중에 18개 회사가 큐리옥스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매 기업인 미국 길리어드의 추천으로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가 주도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참여하는 세포 분석 표준 컨소시엄에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최근 화두가 되는 AI나 머신러닝의 경우에도 정량적인 데이터가 없으면 제대로 된 결과를 내기 어렵다며 큐리옥스 제품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현재 큐리옥스에서 생산 중인 MINI1000·HT2000·AUTO1000과 전혈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Venus 제품을 소개했다. 더불어 현재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 매출에서 나온다며, 그 이유로 직접 주요 시장에 영업조직을 구축하는 것을 들었다. 

김 대표이사는 전혈진단시장 역시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 시장만큼 자동화와 정량화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시장이라며, FDA나 EMA 인증을 통한다면 시약의 매출이 최대 70%까지 올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큐리옥스의 공모주식수는 100% 신주 발행으로 14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3,000원~1만 6,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82억~224억 규모다. 큐리옥스는 27일~28일 수요예측과 8월 초 청약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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