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시 책갈피] 7월 4주차 - 대웅·동아에스티·환인제약 外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7-29 06:0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3년 7월 4주차(7.24~7.28)에는 대웅 그룹이 대웅과 대웅제약 주가 살리기에 나섰다. 대웅이 100억원을 투입해 대웅제약 주식을 장내매수한다는 소식에 대웅제약 주가는 반등했다.

동아에스티가 당뇨 치료제와 위염 치료제 등 2건 3상을 동시에 신청했다. 2건 3상은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공시는 제외한다.

- 대웅·대웅제약 주가 살리기 나선 대웅 그룹
- 동아에스티, 당뇨 치료제와 위염 치료제 등 2건 3상 동시 신청
-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 16억원 투입 12만주 장내매수
- 대웅, '나보타' 미국 파트너사 주식 취득…파트너십 강화
- JW중외제약, 통풍 신약 싱가포르 3상 승인 신청 
-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한국 품목허가 신청
- 안국약품, 267억원 규모 중국 공급계약 해지
- 영진약품, '록소프로펜' 일본 공급계약 1년 연장
- 메디톡스 제품 허가취소 1심에 대전식약청 항소
-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369억원 규모 미국 공급계약 체결
- 동아쏘시오홀딩스, 주당 1000원 분기배당 결정
- 한독,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관한 신고
- 현대바이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관한 신고
- SK바이오팜·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기업설명회 개최 -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부광약품
 

◆ 대웅·대웅제약 주가 살리기 나선 대웅 그룹

대웅은 27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대웅제약 주식을 장내매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규모 한도는 100억원, 취득 방법은 현금을 통한 장내매수다. 취득금액은 한도 금액을 기재한 것으로 매수 진행현황과 주가변동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취득 예정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사회로부터 승인 받은 3개월 내인 오는 10월 말까지 주식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대웅제약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대웅제약 주가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7월 들어서는 주가가 한때 9만원 초반 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내매수 결정 공시는 주가 단기간 상승에 유효하게 작용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공시가 나온 27일 2700원 올라 9만5900원이 됐고, 다음날인 28일에도 3400원이 연이어 올라 9만9300원이 됐다.

대웅은 같은 날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도 공시했다.

해당 신탁계약은 8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1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매입기간은 시장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은 회사가 정해진 규모만큼 주식 매입을 하겠다는 의도가 드러나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는 자기주식을 취득 후에 이를 소각함으로써 1주가 갖는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 동아에스티, 당뇨 치료제와 위염 치료제 등 2건 3상 동시 신청

동아에스티는 28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서방형 급만성 위염 치료제 'DA-5219' 제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급성 또는 만성 위염 환자에서 DA-5219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실약 대조, 평행 비교, 제3상 임상시험이다.

이를 통해 급성 또는 만성 위염 환자를 대상으로 DA-5219 또는 '스티렌'정을 2주 동안 투여한 후 DA-5219의 치료 효과가 스티렌정 대비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DA-5219는 기존 약제인 스티렌 복용 횟수를 1일 3회 또는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감소시킨 서방형 제제다. 회사는 DA-5219가 복용편의성 및 복약순응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아에스티는 같은 날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5221' 3상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DA5221-B1'과 'DA5221-B2' 병용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DA5221-T'를 추가 병용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무작위배정, 평행 비교, 제3상 임상시험이다.

이 임상을 통해 DA5221-B1과 DA5221-B2 병용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DA5221-T 또는 위약을 24주 동안 추가 병용 투여한 후 DA5221-T의 HbA1c(%) 감소 효과가 위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동아에스티는 'DA5221-T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서, MFDS로부터 허가돼 시판되고 있는 약물'이라면서 '본 임상시험을 통해 동아에스티 개발 신약인 DA5221-B2와 DA5221-T 복합제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당뇨병 치료제 제품으로 슈가논, 슈가메트, 다파프로 등을 보유하고 있다.
 

◆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 16억원 투입 12만주 장내매수

환인제약은 26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이광식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7거래일에 걸쳐 총 12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광식 회장 지분율은 18.63%에서 19.28%로 0.65% 증가했다.

12만주 취득단가는 총 16억2000만원이다.

이광식 회장에 앞서 지난 2020년 3월 오너 2세 이원범 대표이사 사장도 14억5000만원을 활용해 5거래일에 걸쳐 총 12만9067주를 장내매수한 바 있다.

이원범 사장과 이광식 회장이 각각 장내매수한 주식은 총 25만주에 이른다. 취득자금은 총 30억7000만원이다.

이원범 사장 지분율은 3.27%로, 현재 두 부자가 보유한 총 지분율은 22.55%다.
 

◆ 대웅, '나보타' 미국 파트너사 주식 취득…파트너십 강화

대웅은 24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미국 생물학적 제조업체 Priveterra Acquisition 주식 346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대웅이 전환사채를 통해 취득한 Aeon 보통주 3,46만주를 교환한 것에 따른다.

대웅이 해당 업체 주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취득 후 지분율은 12.63%다.

이번 주식 취득은 대웅이 지난해 7월 취득한 전환사채 주식전환 조건 성립에 따른 전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종료에 따른 주식 교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주식 취득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에 대한 글로벌 치료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웅에 따르면, Priveterra는 21일 미국 나스닥에 대한 상장철회 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24일 재상장하게 되며, 상호를 Aeon Biopharma, Inc.로 변경한다.
 

◆ JW중외제약, 통풍 신약 싱가포르 3상 승인 신청

JW중외제약은 28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에 통풍치료제 'Epaminurad(에파미뉴라드, URC102)' 제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전 세계적으로 통풍 및 통풍과 관련된 고요산혈증 환자 588명을 대상으로 Epaminurad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Febuxostat과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치료적 확증, 제3상 임상시험이다.

이 연구는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Epaminurad 투여 후 혈중요산(serum uric acid) 감소 효과가 Febuxostat 대비 비열등함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임상시험 기간은 규제당국 승인일로부터 약 36개월이다.

JW중외제약은 싱가포르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확대된 규모에서 epaminurad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서 통풍 및 고요산혈증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JW중외제약은 2021년 3월 'URC102' 후기 2상을 종료한 이후 지난해 말 국내를 시작으로 대만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3상 승인을 신청했다. 중국에는 2019년 9월 기술수출이 이뤄진 바 있다. 
 

◆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한국 품목허가 신청

셀트리온은 2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한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 30일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한 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신청한 적응증은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망막중심정맥폐쇄 또는 망막분지정맥폐쇄)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 4개다.

이는 미국과 다소 다르다. 미국에서도 신청한 적응증은 4개지만,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3개만 동일하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미국에서만,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는 한국에서만 각각 포함됐다.

셀트리온은 기대효과에서 '오리지널 제품이 허가 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해 허가 신청했으며, 추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또한 의료 보험 시스템의 재정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선 '당사는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에 이어 금번 한국 허가 신청했으며 향후 유럽 등 국가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안국약품, 267억원 규모 중국 공급계약 해지

안국약품은 24일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를 통해 267억원 규모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1408억원 대비 18.97% 수준이다.

계약 해지는 계약 상대방인 중국 업체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따른다.

계약기간 종료일은 중국 내 해당의약품에 대한 수입승인일로부터 10년이나, 중국 업체 계약 불이행으로 수입 승인이 되지 않았다.

이에 안국약품은 계약해지를 요청했으며, 23일자로 계약 해지가 완료됐다.
 

◆ 영진약품, '록소프로펜' 일본 공급계약 1년 연장

영진약품은 26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정정을 통해 일본 업체 API와 맺은 '록소프로펜(Loxoprofen Na Hydrate)' 판매·공급 계약기간이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1년 연장됐다고 공시했다.

본래 해당 계약은 2018년 7월 3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5년간 148억원 규모 제품을 공급하기로 돼있었다.

계약에서 영진약품은 APIC에 제품 제조, 공급, 판매를, APIC는 일본 내 구매, 수입, 재판매, 마케팅을 각각 담당한다.

다만 양사 서면 통보가 없다면 1년씩 계약이 자동 연장되며, 계약금액 등은 향후 수출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 메디톡스 제품 허가취소 1심에 대전식약청 항소

메디톡스는 27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조판매중지명령 취소소송 및 품목허가취소 취소소송 등 2개 사건에 모두 항소했으며, 그 항소장을 전달받았다고 공시했다.

메디톡스는 대전식약청을 상대로 '메디톡신, 코어톡스'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중지명령과 품목허가취소 등 행정처분을 취소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7월 초 1심인 대전지방법원은 행정처분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전식약청은 ▲1심 판결 취소 ▲원고 메디톡스 청구 기각 ▲1, 2심 소송비용을 모두 원고가 부담 등으로 판결을 구하는 항소를 대전고등법원에 제기했다.
 

◆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369억원 규모 미국 공급계약 체결

SK바이오팜은 24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현지 법인 자회사 SK Life Science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69억원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 31일까지다.
 

◆ 동아쏘시오홀딩스, 주당 1000원 분기배당 결정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7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분기 배당으로 1주당 현금 1,000원을 배당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기배당금 총액은 62억5000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8월 10일이다.
 

◆ 한독,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관한 신고

한독은 24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관한 신고'를 통해 직원 16명에게 총 7550주에 대한 주식선택매수권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행사기간은 5년 뒤인 2028년 7월 21일부터 2033년 7월 20일까지 5년간이다. 행사가격은 1만4000원이며, 신주교부, 자기주식교부, 차액보상 방식으로 부여한다.

당해 부여 후 총 부여된 주식매수선택권 주식은 24만800주다.
 

◆ 현대바이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관한 신고

현대바이오는 25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관한 신고'를 통해 직원 11명에게 총 2만1870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행사기간은 2년 뒤인 2025년 7월 26일부터 2027년 7월 25일까지 2년간이다. 행사가격은 2만6250원이다. 신주교부 방식으로 부여한다.

당해 부여 후 총부여 현황은 11만8560주다.
 

◆ SK바이오팜·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SK바이오팜은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검증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검증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28일 공시했다.
 

​​​​​​​◆ 기업설명회 개최 -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부광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등에서 대면미팅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올해 2분기 실적과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LG화학은 7월 31일과 8월 2일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등에서 대면미팅 방식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IR 자료가 공개된다.

부광약품은 8월 10일 오후 2시 30분에 컨퍼런스 콜 방식으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상반기 R&D 업데이트 및 주요 경영현황을 설명한다. 설명회 자료는 설명회 개최 전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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