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랜스' 제네릭에 사활 거는 신풍제약, 정제 특허 '투트랙' 공략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3건 청구…기존 무효심판에 새 전략 더해
조기 출시 위해 총력전…대웅·보령 추가 청구 가능성 남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8-23 11:5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에 대한 제네릭 도전의 무게중심이 캡슐에서 정제 제형으로 넘어간 가운데 신풍제약이 관련 특허를 넘기 위해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서 주목된다.

신풍제약은 지난 11일 입랜스의 정제 제형에만 적용되는 '팔보시클립의 고체 투여 형태' 특허(2036년 5월 24일 만료)에 대해 3건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신풍제약은 지난 9일자로 해당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에 더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까지 청구, 특허를 뛰어넘기 위해 사실상 총공세에 나선 셈이다.

신풍제약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만큼 입랜스 정제 특허에 도전 중인 대웅제약과 보령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웅제약은 해당 특허에 가장 먼저 무효심판을 청구한 바 있으며, 이후 보령과 신풍제약은 지난 9일자로 무효심판을 청구하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위한 최초심판청구 요건을 충족했다.

이 같은 상황에 신풍제약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한 만큼 대웅제약과 보령 역시 추가로 심판을 청구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이다.

특히 3개사 모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통해 특허를 회피할 경우 후발 주자의 진입을 억제하기 위해 무효심판을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제약사들이 제네릭 조기 출시를 위해 특허에 도전하는 경우 무효심판보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추가로 심판을 청구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웅제약과 보령이 무효심판을 먼저 청구했다는 것은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이들이 실제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랜스의 캡슐 제형 제네릭으로 우판권을 받은 광동제약은 아직까지 정제 특허에 대한 심판을 청구하지 않아 사실상 캡슐 제형으로만 제네릭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보기

'입랜스정' 제네릭 도전 '예정된 수순'…보령·신풍제약 대열 합류

'입랜스정' 제네릭 도전 '예정된 수순'…보령·신풍제약 대열 합류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에 대한 제네릭 도전의 무게중심이 캡슐제에서 정제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보령과 신풍제약은 지난 9일 입랜스의 '팔보시클립의 고체 투여 형태' 특허(2036년 5월 24일 만료)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이 특허는 입랜스의 정제 제형에만 적용되는 특허로 앞서 지난달 28일 대웅제약이 심판을 청구하자 보령과 신풍제약도 도전에 나선 것이다. 보령과 신풍제약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대웅제약의 심판 청구와 함께 예견됐다.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위한 '최초심판

전환기 맞은 '입랜스캡슐' 특허 분쟁, 대웅제약 '정제' 특허 정조준

전환기 맞은 '입랜스캡슐' 특허 분쟁, 대웅제약 '정제' 특허 정조준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의 제네릭 시장 진입을 위한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정제 제형에 대한 심판을 청구해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 입랜스정에 적용되는 '팔보시클립의 고체 투여 형태' 특허(2036년 5월 24일 만료)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입랜스캡슐과 입랜스정에 함께 적용되는 '고체 형태의 선택적인 CDK4/6 억제제' 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11월 인용 심결을 받아낸 바 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사기꾼ㅂ23*******2023.08.24 10:43:30

    주총에서는 살살 구슬리고, 주총 끝나면 주주들 개만도 못한 취급하는 신X 제약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개*2023.08.24 08:51:53

    개풍제약 배임 횡령 리베이트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신*2023.08.23 23:22:02

    허풍제약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죄**2023.08.23 22:16:46

    블록딜로 크게 한탕 잘해먹었지.. 희대의 사기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죄*2023.08.23 20:57:16

    Again 루보 feat 신풍제약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유4***2023.08.23 20:22:17

    리베이트 횡령 회사 , 신풍제약, 절대 취직도 금지 소통 없는 회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원*2023.08.23 20:21:08

    배임 횡령 상폐위험 회사 / 신풍제약

    작성자 비밀번호

    0/200

  • 작성자 비밀번호 확인 취소

    짱**2023.08.23 15:41:10

    개풍제야꺼는 사지마라, 배임 횡령한 썩은회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