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RPA-H, CUREIT에 2400만 달러 지원…질병 방지·기술 도구상자 개발

애틀란타 에모리 대학교 연구팀 주관…종양 이외 자가면역 질환 확장 가능성
면역 세포 기능 프로그래밍…면역 프로파일 조절 플랫폼 개발 활용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11 11:35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이 면역체계 훈련 목표 프로젝트 CUREIT(Curing the Uncurable via RNA-Encoded Immunogene Tuning)에 2400만 달러 규모 지원에 나섰다.

지난 8월 23일 ARPA-H가 Open BAA를 통한 첫번째 지원 과제로 mRNA 플랫폼을 통해 우리 면역체계가 암 및 기타 질병과 면역체계 저항 훈련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인 CUREIT에 24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ARPA-H는 환자 집단, 지역 사회, 질병 및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누구나 획기적인 연구 및 기술 발전을 위한 과제 제안을 할 수 있는 'Open Broad Agency Announcement(Open BAA)' 시스템을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ARPA-H는 지난 8월 23일 Open BAA를 통한 첫 번째 지원과제로 CUREIT을 선정했으며 이 과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이 주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역 조절 장애는 암 및 자가면역질환 뿐만 아니라 전염병, 이식 거부 및 기타 일반적인 질병의 기본 구성 요소이며, 현재 25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다. 게다가 이 중 200만 명 이상은 암으로 진단받고 있다.

이러한 병태를 치료·완치하기 위해 사용되는 작금의 면역 조절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거나 완전히 효과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CUREIT 기술은 면역 세포가 종양을 표적으로 삼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유용한 면역 반응을 '켜는데(turn on)' 사용될 수 있다. 이는 종양 이외의 응용 분야인 자가면역 질환, 이식 및 전염병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더불어 CUREIT을 통한 불치병 치료는 면역세포 기능을 직접 프로그래밍해 면역 조절 장애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도 유전자 암호화 기술의 발전은 보호 면역 반응을 향상할 뿐만 아닌, 불충분하거나 비효율적인 면역 프로파일을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 기능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어 CUREIT는 mRNA 기반 약물의 생체 내 전달, 지질 나노입자를 표적으로 하는 세포 및 면역 세포의 생체 외 조절을 포함해 질병에 구애받지 않는 방법 및 기술 도구상자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ARPA-H를 이끄는 르네 웨그르진(Renee Wegrzyn) 박사는 "CUREIT 프로젝트는 현재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유전자 조절 및 mRNA 전달과 같은 최신의 발전을 활용하는 다목적 도구상자(toolbox)의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