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IVL3004' 비임상 결과 국제 학회 발표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모르핀 작용 저해 효과 확인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0-06 09:00

인벤티지랩이 자사의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의 안정적인 처방을 확보하고, 해당 비임상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오피오이드 중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날트렉손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4'에 대해 설치류 및 비설치류를 대상으로 비임상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설치류를 이용한 효능평가 시험인 항진통 평가계에서 모르핀에 대한 뚜렷한 작용 저해 효과를 확인했고, 그 효능은 혈중 농도가 유효농도 수준 이상 유지되는 1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비글견에서 수행한 약동학 평가상에서도 1회 투여 시 1개월간 일정한 약물 방출이 이뤄졌다.

인벤티지랩은 해당 비임상 시험결과를 오는 1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신경정신약리학회(ECNP 202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CNP는 신경정신약리학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 학회 중의 하나로, 올해로 36회를 맞아 최고 권위 연구자들과 다국적 빅파마, 바이오텍이 참석하는 학회이다. 

인벤티지랩의 IVL3004는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의학적 대안 및 선진국 시장을 주된 타겟으로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 품목이다. IVL3004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마약중독자 치료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된 꾸준한 약물 복용 모니터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약물중독 치료제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중독 환자의 질환 특성을 고려하면 약물의 복약 순응도 개선이 필수"며 "한번의 주사로 1개월 장기간 약효를 유지가 가능하다면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안정된 약효 발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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