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마친 엔케이맥스…'중국·일본' 글로벌 진출 가속

中 수강그룹과 650억원 규모 LOC 체결…세포치료제 현지 사업 추진 계획
엔케이젠바이오텍, 美 나스닥 시장 상장…709억원 규모 투자금 조달
일본 후생노동성 GMP 실사 완료…SNK 상업화 임박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0-10 06:02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엔케이맥스가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의 미국 상장을 마친 가운데, 동사의 차기 글로벌 시장 진출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끌리고 있다.

지난 6일 엔케이맥스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내용에 대한 해명을 재공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업계에서 제기된 보도 관련 해명으로서, 엔케이맥스 측은 지난 3월 중국 수강그룹(首康集团, Shoukang Group)과 투자유치 및 면역 관련 제품 공급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양사 간 5000만달러(650억원) 규모 금액 유치에 대한 투자확약서(LOC)를 체결하고 본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해당 LOC의 내용으로 수강그룹이 자사에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앞서 언급한 금액을 투자한다는 내용과 중국에서의 합작법인 투자 설립에 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엔케이맥스는 '확약'이라는 제목과 달리, 해당 LOC는 법적인 구속력이 없음과 동시에 향후 세부 사항은 실제 진행 과정 및 내부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후, 지난 7월 엔케이맥스는 수강그룹에 18억원 규모의 면역 증진 건강기능식품 'NK365'의 첫 번째 발주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엔케이맥스는 NK세포치료제 투여 및 판매가 합법인 중국 시장의 특성을 통해 현지 세포치료제 사업 역시 추진할 계획이며, 중국 내 상급병원이 밀집된 지난시(제남, 濟南) 공립병원인 지난의료센터를 거점으로 사업을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더불어 앞선 4일 엔케이맥스는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엔케이젠바이오텍은 5천200만달러(한화 709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SPAC인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의 대표이사였던 제임스 그라프가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이 외에도 엔케이맥스는 지난 9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DMA) 자사 NK세포치료제(SNK) GMP 시설 실사를 완료했고, 동사 관계자는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SNK의 일본 상업화가 임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엔케이맥스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동사가 임상 진행 중인 체외진단키트는 13건으로, 국내에서 11건의 임상 연구 및 세포치료제 'SNK01'의 비소세포폐암·불응성암 등 및 'SNK02'의 고형암 임상 역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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