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룬드벡, 정신질환 노숙인 환경 개선 위한 기부금 전달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기부금 2000만원 전달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10-12 12:10

한국룬드벡(대표 오필수)은 지난 11일,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 WMHD)'을 맞아 정신질환 노숙인들의 재활 환경 개선과 정신 건강 케어를 위해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 전달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룬드벡이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전국 의료진 대상으로 진행한 'Change Campaign'을 통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은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의료진들에게 'UNITED AGAINST STIGMA!'라고 적힌 손바닥 모양의 디자인된 서명지를 전달하고, 되돌려 받은 서명지 1장당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형태로 운영됐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 산하 서울특별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됐다. 

비전트레이닝센터는 서울시 위탁운영으로 운영법인은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이며, 현재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노숙인이 생활하면서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한국룬드벡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침대 없이 바닥에서 주로 생활을 해온 정신질환 노숙인들을 위해 침대 설치, 개인 사물함 교체, 실내 도색 등을 진행하며 생활실 개선 활동에 앞장섰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노숙인들의 경우, 정신 건강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정신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정신질환 노숙인들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들을 돕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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