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대한약학회 학술상' 시상식…약학계 발전 기여한 26명 수상

한독학술대상, 한정환 성균관대 교수
윤광열약학공로상, 김영중 서울대 명예교수
윤광열약학상, 이용복 전남대 교수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0-26 19:12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2023년도 대한약학회 학술상' 시상식이 26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렸다. 

대한약학회(이하 약학회)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약학회와 한독이 수상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선정한 '제54회 학술대상:한독학술대상'과 약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심사를 거쳐 선정한 '제5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제16회 윤광열 약학상'을 포함해 국내 약학계의 발전에 이바지한 총 26명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시상에 앞서 이미옥 대한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술대회장에서 약학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참가자들을 봤다"면서 "약학의 항구적인 발전과 학문 후속세대의 육성을 위해 더 활발한 교류, 융합, 협업을 통해 희망찬 미래 약학의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팬데믹을 지나면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mRNA 백신 외에도 인공지능이 신약개발 및 의료기기 개발에 활용되는 시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식약처가 휴대폰 앱으로 수면 불면증을 개선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2건을 허가한 것을 언급하며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치료 형태, 기기, 치료제들이 나타나는 만큼 '융합'이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다. 식약처는 융합 및 신기술이 빨리 제품화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필요한 규제 개선 및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혁신법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좌)이미옥 대한약학회장 (우)'한독학술대상'을 수상한 한정환 성균관대 교수
내외빈들의 축사에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독학술대상'에는 후성유전학 분야의 권위자인 한정환 성균관대 교수, '윤광열약학공로상'에는 국내외 천연물로부터 다양한 신규 천연 생리활성화합물을 분리해 화학구조를 밝힌 김영중 서울대 명예교수, '윤광열약학상'에는 최근 10년간 61편의 국제학술지와 9편의 국내학술지 논문을 발표한 이용복 전남대 교수가 수상이 영광을 안았다.

'약학교육상'에는 손동환 계명대 교수, '녹암학술상'에는 김인수 성균관대 교수, '이은방 신약개발대상'에는 신영기 서울대 교수, '약학기술인상'에는 김주은 국민대 교수와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 '동영분석과학상'에는 이용문 충북대학교 교수, '공직약학자상'에는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과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수상했다. 

'차세대선도약학자상'에는 김항건 순천대 교수와 안효진 경희대 교수 그리고 이효종 성균관대 부교수, '미래유망약학자상'에는 오예나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생활약학자상'에는 정흥준 데일리팜 기자, '우수연구논문상'에는 곽미경 가톨릭대 교수와 김기현 성균관대 교수 그리고 배정우 계명대 교수와 송임숙 경북대 교수 및 이윤정 단국대 교수와 허주영 교수가 받았다.

'우수리뷰논문상'에는 송은주 이화여대 교수, 유진욱 부산대 교수, 이상길 중앙대 교수, '약학회지논문상'에는 이혜재 한국방통대 교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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