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S 강자 환인제약, 해열진통제 순풍에 매출 '고속 성장'

3분기 누적 매출 1705억 원·19.5%↑…올해 2000억 원 돌파 전망
해열소염진통제 매출 212% 증가…매출 증가분 30% 차지
정신신경용제 부문 두 자릿수 성장…매출 확대 위한 다각화 이어져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11-14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환인제약이 CNS 계열 외에도 해열진통제 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인제약이 지난 13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은 1705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9.5%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환인제약은 194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는데,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지게 되면 올해에는 2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되는 점은 주력 부문인 CNS 계열 외에도 해열소염진통제 부분에서도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3분기까지 환인제약의 해열소염진통제 부문 매출액은 1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 원 대비 212.0%나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60억 원과 비교했을 때에도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특히 해열진통소염제 부분의 매출 증가액은 82억 원에 달하는데, 이는 3분기 환인제약의 전체 매출 증가액 278억 원 중 29.6%에 달해 전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주력 부문인 CNS 부문의 매출도 순항하는 모습으로, 3분기 누적 매출 13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144억 원 대비 14.3% 증가한 규모로, 164억 원이 증가해 여전히 매출 성장에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환인제약은 올해 순환기계 약물을 잇따라 출시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브랜드 애즈유를 통해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영역 확대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순환기계 약물의 경우지난 4월 본태성 고혈압 치료제인 '듀카포지정' 2개 용량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사린정’을, 9월에는 포사린정에 DPP-4 억제제 계열의 시타글립틴 성분을 더한 포사린플러스정을 출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애즈유 브랜드를 통해 '리얼바이탈 밀크씨슬'과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아연 플러스업', '비타민D 4000IU 맥스'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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