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시장 진출…"안정적 사업 기반 구축할 것"

트리스버퍼 사업, 기존 화학 사업과 비슷한 부분 많아…투자 검토 단계
수요 기업 협력으로 글로벌 공급망 확대 계획…신뢰 확보·고품질화 강조
싸이티바, 한국 소부장 기업 협력 노력…글로벌 시장 확대 대응
써모피셔, 지속가능성 디자인 수립 진행…사회 공헌 이바지 강조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2-07 12:02

(왼쪽부터) 류주석 한화글로벌 팀장, 최준호 싸이티바코리아 대표, 심진선 한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이사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류주석 한화글로벌 팀장은 바이오 소재인 트리스버퍼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글로벌 R&D 및 투자 활성화 간담회'가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한국바이오협회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바이오 소부장 로드맵 발표 및 글로벌 소부장 동향 및 협의체 기업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류주석 한화글로벌 팀장이 '바이오 소재 사업 소개', 최준호 싸이티바코리아 대표가 '바이오 소부장 글로벌 시장동향 및 전망', 심진선 한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이사가 'Net Zero 달성을 위한 환경 친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먼저 류주석 한화글로벌 팀장은 바이오 사업이 기존 화학 사업을 담당하던 인프라 비즈니스 솔루션, 고순도의 품질 관리가 중요한 화학 산업과 비슷한 점이 있다며, 이는 한화글로벌이 가진 역량과도 부합한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글로벌은 바이오 소재인 트리스버퍼 사업에 나설 예정이며, 전남 여수와 미국에 생산 공장을 지을 방침이다. 또한 내년 3월 착공에 이어 오는 2025년 4분기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류 팀장은 현재 한화글로벌이 자체 연구를 통해 트리스버퍼를 개발했으며, 사업화를 위한 여러 투자 검토 단계에 있다고 했다. 또한 트리스버퍼를 선택한 이유로 팬데믹 동안 생긴 트리스버퍼의 공급 부족과 바이오 전 공정에서 사용되는 바이오 소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류 팀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수요 기업과 신뢰 확보 및 고품질화를 통한 안정적인 바이오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에 더해 앞선 수요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는 팬데믹 동안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시장이 연평균 31%의 성장을 이뤘으며, 향후 14%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또한 향후 성장 요인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를 들었다.

그에 대응하기 위해 싸이티바는 연구 개발과 투자, 라이선스 인/아웃을 비롯한 한국 소부장 업체들과의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진선 한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사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순환 정책을 통해 탄소 저감 및 자원 생산,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ESG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및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s Disclosures) 정책을 따르고 있음과 동시에 에코바디스(EcoVadis) 같은 플랫폼을 통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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