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옥스, 세포 분석 공정 게임 체인저로 도약 중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솔루션, 속도 및 정확도 진보에 의의
글로벌 20대 제약사 중 18곳이 고객사
2024년 글로벌 표준 채택 시 성장 가속화 전망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18 12:00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글로벌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성장을 노리고 있다. 

큐리옥스는 세포분석공정 중 전처리 과정에서 원심분리기 기반 수작업으로 세포를 세척하는 공정을 LW(Laminar Wash)기술로 자동화하는 데 성공한 기업이다. 

세포 분석 공정은 연구개발에서 전임상, 임상 1~3상, 상용화 단계까지 신약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진행되며 중요도가 높은 공정이지만, 자동화 전환이 어려워 수작업으로 진행해야만 했다.

LW는 특수 코팅 처리된 소수성 표면의 플레이트에 특수 설계된 웰(Well)이 세포가 유속에 간섭받지 않도록 유체 흐름을 유지시키고, 세척 기기 내 두 개의 노즐이 세포 손상 없이 잔존물을 제거하는 자동 세포 분석 공정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세척 공정 시 각 세포 세척 작업당 20~30분이 걸리는 소요시간이 5분으로 감소하고, 세포보존율, 데이터 재현성, 항체 시료사용량, 재현성 등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키움증권은 큐리옥스 IPO 보고서에서 2025년 CGT 치료제 개발 대상 세포 분석 시장 규모를 1조9000억 원으로 추산한 Evaluate Pharma의 자료를 인용, 큐리옥스 2022년 매출액이 72억 원임을 감안할 때 향후 시장 침투율 상승에 따라 매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전환 비용과 비교적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이 제품 판매 가속화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지만, ▲세포 분석 기술 표준화 채택 ▲신제품 출시를 통한 고객 저변 및 타겟 시장 확대 등의 변화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CTT리포트에 따르면, 큐리옥스는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가 주도하고, FDA가 참여하는 세포 분석 표준 컨소시엄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 중 유일한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으로, 글로벌 세포 분석 공정 표준화 구축을 진행 중이다. 원심분리기와 LW의 비교 데이터 생성 후 2024년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표준 채택 전임에도 글로벌 20대 제약사 중 18곳이 LW기술을 활용한 큐리옥스의 제품을 사용, LW 매출 대부분은 글로벌 CGT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큐리옥스에 대해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초기 구매 가격을 5만 달러 이하로 낮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경제적 이유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던 바이오텍의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LW가 실제 세포 분석 기술 표준으로 채택 시 강력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만큼 제품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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