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역대 최대 분기 매출…1조 원 진입 가시권

4Q 매출액 2312억 원 기록…카나브 패밀리 고성장 영향 
IBK투자증권 이선경 연구원 "영업이익 큰 폭으로 성장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1-31 11:32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보령의 2023년 4분기 매출이 카나브 패밀리와 당뇨 신규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조 원 클럽 진입이 가시권에 놓였다. 

31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보령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31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9% 성장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IBK 추정치 매출액 2157억 원 대비 7.2%, 영업이익 125억 원 대비 17.4%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보령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HK이노엔과의 코프로모션 신규 물량 출하 및 3분기 이연 매출에 따른 카나브 패밀리의 성장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나브 패밀리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51.9%, 전분기대비 53.3% 상승한 5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 실적을 모두 합치면 1521억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고마진 품목인 제네릭, 개량신약 당뇨 포트폴리오 또한 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7735%, 전분기대비 +81%에 해당하는 수치로 매우 가파른 성장을 나타냈다. 

또한, LBA 품목인 알림타의 지속 성장과 겔포스의 중국 수출 정상화 및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 발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보령은 HK이노엔과 '카나브 패밀리', '케이캡' 공동 판매 연합전선을 구축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했다. 이에 2023년 판관비가 880억 원으로 전년대비 38.2% 상승했지만, 매출총이익 또한 전년대비 32.1% 상승한 1028억 원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판관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가율이 높은 케이캡 판매에도 불구하고, 젬자, 알림타, 기타 당뇨병 치료제 등 고마진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총이익률의 하락이 최소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보령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6% 상승한 1조97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6% 상승한 108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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