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2023년 연결 매출 3695억원 그쳐…스카이코비원 매출 부재 요인

4분기 매출 906억원·영업익 84억원 적자…2022년 대비 497억·171억원 하락
스카이코비원 매출 감소 일부 상쇄…노바백스 변이 백신·독감 백신 재개 등
5대 기둥 기반 SKBS3.0 계획 추진…2024년 PCV21 글로벌 임상 3상 등 계획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2-02 06:06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3695억원에 그쳤다. 또한 매출 하락 사유로 SK바사 측은 스카이코비원의 매출 부재를 들었다.

1일 SK바사는 IR설명회를 통해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SK바사의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6억원으로서, 이는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497억원, 지난 분기 대비 1412억원 하락한 수치다. 

이어 SK바사의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171억원, 전 분기 대비 694억원 하락한 8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의 감소 이유로 SK바사 측은 스카이코비원의 매출 부재를 들었다. 하지만 노바백스 변이 대응 백신 공급, 독감 백신 재개 및 대상포진 백신 호조로 매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위 같은 매출액 감소와 달리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순현금 보유 금액은 지난 분기 1.23조에서 1.27조로 상승했고, 부채비율 역시 전 분기 11.4%에서 8.7%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SK바사의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95억원, 120억원 적자에 그치게 됐으며, 이는 지난 2022년 매출액 4567억원, 영업이익 1150억에서 각 1000억원 규모 하락한 수치다. 아울러 자산총계 부분도 지난 2022년 2조1419억원에서 2023년 1조8524억원으로 하락했으나, 부채총계는 지난 2022년 4002억원에서 2023년 1485억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SK바사는 자사가 추진 중인 SKBS3.0 계획의 '5대 기둥(Five Pillars)'으로 ▲백신 포트폴리오 ▲R&D/인프라 업그레이드 ▲스카이쉴드(글로벌 백신 생산거점 확보·다양한 사업모델 구축) ▲넥스트 팬데믹 대응 준비 ▲바이오 비즈니스 확장을 들었다.

또한 2024년 계획으로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폐렴구균백신 'PCV21'의 글로벌 임상 3상 개시, MSD 에볼라 백신 공급 계약 체결, 안동공장 증축 및 cGMP 인증 절차 진입, 범용 코로나 백신(Pan-Sarbeco)·CEPI mRNA 일본 뇌염 바이이러스(JEV) 백신 임상 준비 등이 있다.

그 외에도 SK바사는 글로벌 공중 보건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각 영역별 성과를 담은 두 번째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어 전년 KCGS ESG 통합평가에서도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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