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셀트리 제대혈은행, 가족제대혈 누적 보관 30만 명 돌파

'생물학적 보험' 제대혈 가치 확인…신규 보관 예비부모 10명 중 6~7명 셀트리에 보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2-28 10:49


메디포스트(대표 오원일)의 제대혈은행 셀트리가 가족제대혈 보관 3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로 설립 24주년을 맞은 '셀트리'는 매년 1만 명 이상 예비 부모의 선택을 받는 제대혈은행으로, 메디포스트는 이번 이정표가 낮은 출산율에도 업계 선두 주자로서 셀트리에 대한 신뢰 및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달성한 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제대혈은 출산 시 단 한 번 얻을 수 있는 탯줄 속 혈액으로, 조혈모세포와 줄기세포, 면역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여러 질병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 자원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4만5,000건 이상의 제대혈 이식이 이뤄지며 치료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의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치료 가능한 질병 영역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생물학적 보험'으로 불리기도 한다.

셀트리는 제대혈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지난 2000년 제대혈 은행을 설립해 제대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내에 제대혈 보관 및 이식 시스템을 정착시켜 왔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단 한 건의 문제도 발생시키지 않은 보관 노하우, 다수의 치료용 제대혈 이식 경험을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 기술력의 표준이 되어오며, 설립 초기부터 40% 넘는 점유율로 국내 제대혈 업계를 선도해 왔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국내 가족제대혈 신규 보관을 유치 중인 주요 3개 사의 금융감독원 공시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의 셀트리의 누적 보관 건은 약 12만 명으로, 업계 2위 제대혈은행과 약 3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을 만큼 독보적이다. 국내 가족제대혈을 신규 보관하는 예비 부모 10명 중 6~7명이 셀트리에 자녀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는 셈이다.

눈길을 끄는 건 출산율이 급속히 하락하지만 지속해서 제대혈을 보관하는 예비 부모의 수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3,57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가 줄어들었다. 약 43만 명을 웃돌던 10년 전 출생아 수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동기간 46.9% 줄어든 역대 최저 수준이지만 셀트리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에도 100여 가지의 질병을 제대혈로 치료할 수 있는 데다 의학적으로도 그 사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태어날 아기뿐 아니라, 온 가족의 미래생명자원인 제대혈을 보관하고자 하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제대혈 보관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제대혈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활용 사례 또한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국에서 개최된 제10회 제대혈학회에서는 20년 가까이 보관된 제대혈을 통해 혈액질환을 치료한 사례를 발표했다. '샤오 안(Xiao An)'이라는 이름의 청년은 19세에 재생불량 빈혈을 앓게 됐으나, 출생 시 보관했던 자신의 제대혈에 포함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치료받았으며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에서는 보관된 지 20년이 된 제대혈을 백혈병 환자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또, 30년에 가까운 장기 보관에도 제대혈은 전혀 노화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도 발표돼 신뢰를 더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7년간 냉동 보관된 제대혈과 3년간 냉동 보관된 제대혈의 생존 수, 기능 등에 대한 비교 결과, 제대혈의 주요 구성요소인 조혈모세포와 전구세포의 노화 등의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이처럼 제대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셀트리는 예비 부모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며 제대혈 가치 알리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임신과 출산을 앞둔 셀럽들이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제대혈 가치 알리기에 동참하며 제대혈 보관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제대혈 보관 확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셀트리의 제대혈 보관 현황을 보면 꾸준한 성장과 함께 장기 보관 상품 비중이 늘고 있는데,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장기 보관을 선택할 만큼 증가세가 뚜렷하다. 또한, 향후 의학적 필요에 따라 제대혈의 선택적 사용 기회를 늘려 아이와 가족에게 더 높은 잠재적 미래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셀트리 제대혈은행만의 멀티백 보관 서비스 또한 꾸준히 그 비중이 늘고 있는데, 전년도 멀티백 신규 가입 비중은 60%를 넘어서며 예비 부모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메디포스트 셀트리는 우리나라에 제대혈 이식과 보관을 정착시킨 No.1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예비 부모 대상 제대혈 가치 확산 캠페인을 비롯해 지난 2003년부터 백혈병 환아 형제자매의 제대혈 무료 보관과 다자녀/쌍둥이 가정 대상 제대혈 보관 비용 지원 등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또한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25년 가까이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가족 제대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성 관리는 물론 제대혈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는 매 분기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 된 베이비페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4월 가족제대혈 누적보관건수 30만명 돌파기념 행사를 통해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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