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완공 앞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자회사 오픈이노베이션 행보 '초읽기'

세네릭스와 항체신약 공동연구 개발 협약 체결…국내 첫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 선임…IDC 건립 최종 단계 의미
2022년 1월 부산 명지지구 IDC 착공…산업통산자원부 선정 첨단투자지구 지정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3-14 12:09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부산 '항체신약연구원(Innovative Discovery Center, IDC)' 완공을 앞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자회사의 오픈이노베이션 행보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14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이하 IDC)'가 세네릭스와 혁신 항체신약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항체신약연구원인 IDC의 국내 첫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으로서, 협약에 따라 IDC는 세네릭스의 신규 타깃 후보 항체의 세포주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상석 IDC 대표와 김봉철 세네릭스 대표이사가 참여했으며, 지난 5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고 대표를 자사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레스트지바이오파마는 기존 박소연 대표 단독 체제에서 고 대표와의 각자 대표 체제로 변환됐다.

아울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측은 고 대표의 취임 배경으로 부산 명지지구에 건립 중인 1만평 규모의 IDC 완공을 앞둔 상황에서 경영 의사 결정 효율화와 신약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고 대표의 취임은 신규 IDC 건립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 대표가 자사의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바이오마커인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 단백질을 발견했다는 점과 앞선 항체신약 관련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부분을 근거로, IDC의 그룹 내 항체신약연구 부분 컨트롤타워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IDC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개발 허브로서 지난해 3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코리아'의 사명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로 변경했다. 그리고 IDC 센터 건립을 주도해 온 서석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선 2021년 5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부산시와 IDC센터 건립 관련 신설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그에 따라 2022년 1월 명지지구에 전체면적 3만1000여㎡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IDC를 착공했다. 더불어 지난해 9월 앞선 IDC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선정하고 부산시가 관리하는 첨단투자지구에 지정됐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여해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1/2a상 임상 관련 내용을 포함한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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