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유방암·위암 치료제 '엔허투', 내달부터 건보 적용

28일 '2024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서 의결
이전 유방암 2차, 위암 3차 요법 경험한 HER2 양성 대상
상한금액 143만원…1인간 연간 부담 8300만→417만원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3-28 17:1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엔허투'에 대해 내달부터 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4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한국다이이찌산쿄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엔허투주 100㎎(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에 대해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된다.

건강보험 대상은 '이전에 유방암 투여단계 2차 이상, 위암 투여단계 3차 이상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양성인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환자'다.

엔허투주 100㎎ 요양급여 상한금액은 143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복지부는 이번 급여등재로 HER2 양성인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ER2 양성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1인당 연간 투약비용 약 8300만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 부담 5% 적용 시 417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복지부는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를 개정해 결정된 약제에 대해 4월 1일(월)부터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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